한국일보

“이제 일어나 학교에 가야지”

2017-02-13 (월) 02: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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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혹스 저메인 키어스, ‘로보콜’로 상습 지각생 깨워

시애틀 시혹스의 리시버인 저메인 키어스가 학생들의 지각 및 결석 예방 프로그램에 동참한다.

키어스는 곧 자동식 텔레마케팅 ‘로보콜(RoboCall)’을 이용해 텀워터 지역의 학생들에게 매일 아침 전화를 걸어 등교를 종용하게 된다.

키어스는 로보콜을 통해 “이제 그만 일어나, 학교에 가야지. 다른 사람들에게 뒤쳐지지말고 창창한 너의 미래를 위해 학교에 등교하자”고 말한다.


키어스는 결석한 학생들의 부모들에게도 “자녀들이 매일 학교에 가도록 잘 코치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녹음했다.

이 프로그램은 워싱턴주 비영리 청소년 선도단체인 ‘멘토링 웍스 워싱턴(MWW)’이 창안한 것으로 풋볼 선수인 키어스를 가장 먼저 동참시켰지만 앞으로는 시애틀 사운더스, 시애틀 스톰 등 프로 선수들을 프로그램에 끌어들여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워싱턴주 전체 학생의 20% 정도가 연간 18일 이상 결석하고 있다.
MWW의 톰 페넬라 사무총장은 “자녀들의 결석 사실을 부모들에게 자동적으로 통보하는 시스템이 이미 가동 중이지만 시혹스 선수가 말하면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시혹스가 연루되면 모든 것이 최고의 성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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