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소재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백인현 주임신부)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돼지저금통 동전 모으기’ 캠페인에서 총 1만2,200여 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
성당은 1,000개의 돼지저금통을 대림 첫 주가 시작되는 지난연말 미사 후 원하는 교우 가정에 나눠준 후 새해 8일 성당에 가져오도록 했다.
지난 주 발표된 동전 정산에 의하면 이번에 들어온 동전은 총 6,324달러 80센트, 지폐는 5,875 달러, 합계 1만2,199달러 80센트로 집계됐다.
기금은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장애인, 투병 중인 사람 등 딱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과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사용된다.
지난 2013년 시작된 돼지저금통 캠페인은 이번이 4회째. 집과 사업체, 직장에서 동전을 모아 주변의 불우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실행되고 있다. 매년 대림 첫 주일에 배포하며, 5주 후인 주님공현 대축일에 성당으로 갖고 와서 봉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림 시기에 신자들의 자발적인 선행 실천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
첫 해인 2013년 1만2,146달러, 2014년 1만326달러에 이어 지난 2015년에는 1만1,000여 달러의 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한편 성당은 ‘노숙자를 위한 물품 도네이션’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이달 24일까지 계속될 캠페인에서는 양말, 모자, 장갑, 긴소매 옷, 내복, 칫솔, 1회용 면도기, 소형 면도크림, 핸드 워머 등을 기부 받아 노숙자 쉘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 (703)968-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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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