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과 면 사이 흩어지는 ‘선’ 표현
2017-02-08 (수) 03:57:02
▶ 안영찬 작가 개인전
▶ 18일 윤스페이스 갤러리
안영찬 작가(위)와 작품
20여년 간 몰두했던 ‘선’이라는 형태에 완성도를 더해 ‘선’을 그리고 지워가는 과정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작가 안영찬 개인전이 열린다.
오는 18~28일 윤스페이스 갤러리(Yoonspace 관장 윤장균)에서 선보이는 서양화가 안영찬 초대전에서는 전통 한지(삼합지) 변형 200호에 달하는 대형 신작 3점을 비롯해2017년 그린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안영찬 작가는 최근 들어 다양한작품 성향의 변화 속에 ‘점’의 연장과‘점’의 집합으로 인해 연장되어진 ‘선·면’의 분할로 인해 분리되어진‘ 선’을 추적하며 표현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분류된‘ 선’은 방향성, 속도성 등에 의해 여러 가지 표정을 갖지만 작가는 부딪침에 의한 파열로 나타나는 선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즉, 붓으로 드로잉 된 ‘선’이 아니라 표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그만의‘ 선’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작가노트를 통해 “천직이려니 하고 한 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작년 이태리 전시로 개인전 20회를 넘어 다시 십진법에 준하는 첫 단추인 21번째 전시를 열 수 있게 된것은 어느 새 중진작가가 되어버린 나에게는 큰 행운일 것이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또 “개인전이든 그룹전이든 해외 전시의 횟수가 많았다. <중략>거북이처럼 느리지만 그릴 수 있나는 기쁨과 제시할 수 있다는 기회가 제공되는 가운데 조금씩 완성도가상승됨을 자연스레 감지하며 독자적형과 색이 자리잡고 형성되어 가는것은 나 자신의 보폭으로 미련스레 걸어온 성과라고 생각한다. 또, LA의전시는 항상 나에게 많은 행운이 따라줬다”고 밝히고 있다.
부산에서 태어난 안 작가는 35년전 일본으로 건너가 오오사카예술대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컬럼비아대학원과정 전공과를 수료했다. 개인전만 20회를 열었으며 이번 전시가 21번째이자 미국에서 갖는 3번째 개인전이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윤스페이스갤러리(2330 S.Broadway#102 LA)에서 열린다.
문의 (323)737-6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