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녀 중독예방교실 참여하세요”

2017-02-07 (화) 02: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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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상담소, 알코올ㆍ담배ㆍ마약 예방 부모교실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한인 청소년들의 마약ㆍ알코올ㆍ담배 중독 예방을 위한 무료 부모교실을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상담소는 이번 교실을 위해 주류사회로부터 받은 그랜트로 ‘올바른 선택의 안내’(Guiding Good Choice)라는 교재를 한국어로 번역, 5주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강좌를 진행한다. 강좌에서는 ▲약물사용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할 일 ▲부모와 자녀간 신뢰란 무엇인가 ▲친구가 약물을 권할 때 효과적인 거절 방법 ▲분노 조절방법 ▲아름다운 가정 회복방법 등이 다뤄진다.

상담소는 강좌당 만 9살~16살 자녀를 둔 부모 20여명을 모집한 뒤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을 결정할 예정이지만 요일은 일단 수요일 오전으로 결정했다.


부모들이 알든, 모르든 많은 한인 청소년들은 문화충격과 정체성 혼란 등으로 담배나 마약의 유혹에 쉽게 빠지고 있다. 특히 워싱턴주의 경우 21세 이상은 마리화나 구입이 합법화돼 청소년들의 접근이 쉬워진 상태다.

김주미 소장은 “연구 조사에 따르면 학교 밖에서 약물 중독 피해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한 학생들은 약물 사용 빈도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25%가 적으며, 약물 사용을 강하게 반대하는 부모를 둔 자녀는 그렇지 않은 가정의 자녀보다 80%나 약물 사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부모교실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425)77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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