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총영사관 청사 곧 착공

2017-02-06 (월) 02: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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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비 추가 확보, 오리건업체가 타당성 조사

시애틀총영사관 청사 곧 착공
공사비 부족으로 시공업체 선정에 곤란을 겪었던 시애틀총영사관의 자체 청사 신축 공사가 조만간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문덕호 총영사는 지난 3일 평통 시애틀협의회 신년 하례식에서 “청사 신축 예산 500만 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사 예산은 당초 1,0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문 총영사는 “1,500만 달러 예산을 확보한 후 오리건의 한 미국 건축업체가 시공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착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시애틀영사관은 송영완 총영사 당시인 지난 2012년 자체 청사 건립방안을 추진, 부지 매입비와 공사비 등 1,000만달러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후 시애틀 다운타운 로우어 퀸앤 지역(115~121 W mercer St, Seattle WA 98119)의 건물을 270여만 달러에 매입했다. 하지만 그 사이 공사비가 크게 늘어나 한국과 미국에서 실시된 4 차례 공사 입찰이 모두 유찰됐다.

외교부는 1,000만 달러로는 시공업자를 찾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지난해 예산 증액을 추진해 500만 달러를 추가 확보했다.

조만간 착공될 경우 자체 청사는 이르면 내년 후반이나 2019년 초반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2만5,000평방피트 규모다.

지하에 30~40대 분의 주차장이 마련되고 민원실과 총영사 집무실 등 사무실과 함께 연회장, 다목적 회의실,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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