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영화 <공조> 시애틀 상영

2017-02-03 (금) 02:34:25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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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빈, 유해진 주연…10일 얼더우드 몰 AMC 영화관서 개봉

한국영화 <공조> 시애틀 상영
한류스타 현빈과 ‘럭키’로 흥행배우 대열에 오른 유해진이 주연한 영화 <공조>가 10일 린우드 얼더우드몰 AMC 영화관에서 개봉된다.

한국에서 개봉 15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이 처음으로 공조수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공조>는 한국에서 지난달 18일 ‘더 킹’과 같은 날 개봉됐다. 첫날 실적은 ‘더 킹’의 압승이었지만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부터 ‘공조’가 역전한 뒤 30일에는 누적관객 76만명을 모아 ‘더 킹’을 앞질렀다.


이 영화에서 극비리에 파견된 북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 림철령 역을 맡은 현빈은 '역린'(2014)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유해진은 남북공조수사에 투입된 생계형 남한 형사 강진태로 출연해 특유의 넉살과 반전 웃음을 선사한다.

림철령은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하려는 내부 조직 리더 차기성(김주혁)에 의해 아내와 동료들을 잃는다. 동판을 꼭 찾아야 하는 북한은 남한으로 도주한 차기성을 잡기 위해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그 적임자로 림철령을 서울에 파견한다.

그러나 북한의 속내가 의심스런 남한은 먼저 차기성을 잡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고, 정직처분 중인 형사 강진태에게 공조수사를 위장한 림철령의 밀착 감시를 지시한다.
윤제균 감독이 이끄는 JK필름이 4년간 준비한 영화로, '터널'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초의 남북 비공식 합동수사라는 이색 설정과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유쾌한 재미, 현빈과 유해진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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