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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윤·줄리아나스내퍼, 4일 실험음악 퍼포먼스

2017-02-01 (수) 02:05:04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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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윤·줄리아나스내퍼, 4일 실험음악 퍼포먼스

줄리아나 스내퍼와 보라 윤

한인 여성 아티스트 보라 윤씨와 오페라 가수이자 음악학 연구가인 줄리아나 스내퍼의 퍼포먼스 ‘혀 끝에 맴돌뿐’(The Tip of Her Tongue)이 오는 4일 오후 9시 뮤지엄 ‘더 브로드’(The Broad 221 S. Grand Ave.)에서 열린다.

일찌감치 티켓 매진 사례를 보인 이 공연은 뮤지엄 ‘더 브로드’가 6번째 실시하는 여성 퍼포밍 아티스트 시리즈로 언어와 체현(몸과 감각으로 표현하는 행위)을 통한 창작 활동이 상상을 초월한다.

보라 윤씨와 줄리아나 스내퍼는 최근 허핑턴포스터가 선정한 ‘오페라의 미래를 바꿀 14인의 아티스트’로 뽑힌 소리를 창조하는 예술가들이다. 특히 보라 윤씨의 작품 ‘음파 순환’(Sonic Circulation)은 브로드 컬렉션인 제니 홀저의 ‘선동적인 에세이’(Inflammatory, 1979-82)에 포함된 작품으로 인터앤티브 라이브 비주얼리스트 R. 루크 디부아와 크리스탈 바쳇, 랜카 모라브코바, 아만 라 등을 소개하고 있다.

뉴욕의 이타카 컬리지에서 음악(실험음악, 음향음악)과 창작을 전공한 윤씨는 “바이얼린이 나무와 현, 각각의 사물일 땐 소리를 내지 못한다“며 “여러 구성 요소가 결합해야 하는 음악도 집을 짓는 건축 과정과 같다”고 설명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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