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릴릭 오페라·조프리 발레·함부르크 국립오페라
▶ 개막작은 비제‘카르멘’ 등 6개 작품 메인 무대에, LA 데뷔 50주년 도밍고 11월17일 갈라 콘서트
LA오페라가 2017~18시즌 개막작으로 공연하는 집시 여인 카르멘의 자유를 향한 사랑을 담은 비제 오페라 ‘카르멘’
LA오페라(총감독 플라시도 도밍고)의 2017~18 시즌 주요 작품은 비제의 ‘카르멘’과 ‘진주잡이’ , 베르디의 ‘나부코’, 번스타인의 ‘캔디드’, 베르디의 ‘리골레토’이다.
오는 9월9일 개막해 2018년 6월24일까지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 무대에 오르는 메인스테이지 프로덕션은 6개의 작품 모두 새로운 레퍼토리로 무장해 오페라 애호가들을 한껏 부풀게 한다.
게다가 시카고 릴릭 오페라와 조프리 발레, 독일 함부르크 국립오페라와 합작해 선보이는 글루크 오페라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는 다음 시즌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하이라이트 작품이다.
또, 11월17일 LA오페라 총감독인 플라시도 도밍고가 LA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갈라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레드캣과 브로드 스테이지, 에이스호텔 극장에서는5개의 컨템포러리 작품을 초연하는 ‘오프 그랜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마이클 리즈맨이 지휘하는 필립 글래스 앙상블이 장 콕토의 영화 ‘미녀와 야수’(La Belle et la Bete)를 공연하고,1966년 잉그마르 버그만 감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키릴 마칸의 ‘페르소나’, 오코인의 ‘크로싱’ 등이다. LA오페라의 다음 시즌 주요 작품들을 소개한다.
■‘카르멘’(Carmen)
9월9일~10월1일
LA오페라의 다음 시즌 개막작은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이다. LA오페라 음악감독 제임스 콘론이 지휘하고 애나 마리아 마티네즈가 주인공 카르멘을, 알렉산더 비노그라도프가 투우사 에스카밀리오를, 아만다 우드버리가 미카엘라를 연기한다. 랍 애시포드 감독·안무.
■ ‘진주잡이’(The Pearl Fishers)
10월7일~28일
오페라 작곡가로서 조르주 비제를 주목하게 만든 오페라 ‘진주잡이’가 플라시도 도밍고와 그랜트 거손의 지휘로 무대에 오른다. 신예 소프라노 니노 마차이제가 레일라를, 하비에르 카마레나가 나디르로 등장한다. 페니 울콕 감독.
[imf2]
■ ‘나부코’(Nabucco)
10월14일~11월19일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역을 맡아 제임스 콘론의 지휘로 선보이는 기대작이다. 리우드밀라 모나스티르스카가 아비게일을, 모리스 로빈슨이 자카리아를, 마리오 장과 낸시 파비오라 헤레라가 각각 이스마엘과 페네나를 연기한다. 다데우스 스트라스버거 감독.
■플라시도 도밍고 LA 데뷔 50주년 갈라 콘서트
11월17일
뉴욕 시티 오페라에서 활약하던 당시 신예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1967년 11월17일 LA투어로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LA 데뷔 50년을 맞아 플라시도 도밍고는 LA오페라 총감독으로 특별 공연은 펼친다.
■ ‘캔디드’(Candide)
2018년1월27일~2월18일
제임스 콘론이 지휘하는 레오너드 번스타인의 오페라 ‘캔디드’는 잭 스완슨이 캔디드를, 에린 몰레이가 퀘네공드로 등장한다. 프란체스카 잠벨로 감독.
■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2018년 3월10일~25일
지고지순한 사랑을 다룬 아름답고 슬픈 오페라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Orpheus and Eurydice)가 독일 함부르크 국립오페라단과 조프리 발레단, 존 노이마이어 예술감독의 연출과 안무로 LA를 찾아온다. 지휘는 제임스 콘론이 맥심 미라노프와 리제트 오로페사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 ‘리골레토’(Rigolletto)
2018년5월12일~6월3일
LA오페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매튜 오코인이 지휘하는 주세페 베르디의 ‘리골레토’가 시즌 피날레를 장식한다. 레오 누치와 앰브로지오 매스트리가 주역으로 등장하며 2010년 LA에서 공연된 마크 라모스 프로덕션이다
<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