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말연시 선물 구매 가격 줄었다

2017-01-21 (토) 12:00:00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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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대비 10~20% 하락 느린 경기회복에 소비 위축

샌디에고 한인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구입한 선물용품 구매가격이 하락했다. 콘보이 한인 타운에서 도소매업을 하고 있는 한인 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해 연말과 연초 기간 동안구입한 각종 선물용품 구매 가격이10~20%정도 하락했다.

시온마켓 내에 있는 정관장은 지난 2015~16년도에 비해 한인들이 선물용품으로 가격이 비싼 물품보다는가격 부담이 적은 20~50달러 대의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인들이 구입한 선물용품구매 가격이 하락한 것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경기가 가장큰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이온 기프트 샵의 한 관계자는 “한인들이 과거에 비해 선물용품 구매가격이 현저히 내려갔다” 며 “이는한인들의 경제 규모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그러나 식당들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 도소매업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인식당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업소들은지난 해 11월과 12월 매출은 전년도와 비교해 볼 때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일부는 오히려 매출이 상승했다.

콘보이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 모사장은 “지난 2015년도와 비교해 볼 때 매출이 약간 상승한 것같다” 고 한 후 “다른 한 식당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안다” 고 밝혔다.

도소매업체와는 달리 한식당 연말매출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거나 상승한 것은 콘보이 지역의 상권이 다양화되면서 이곳을 찾는 타 인종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샌디에고 한인상공회의소에서는“최근 수년 전부터 한인 타운에 중국을 비롯한 타인종 비즈니스가 급격히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콘보이 지역업소를 방문하는 유동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로 인해 한식당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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