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날씨 확 풀렸다

2017-01-18 (수) 01: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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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까지 많은 비 내린 뒤 50도대 ‘푸근’

새해 들자마자 몰아쳤던 시애틀지역 한파가 한풀 꺾인다.

기상청은 마틴 루터 킹 데이 연휴인 16일부터 시애틀지역 기온이 오르기 시작했다며 17~18일 많은 비가 내린 뒤 대체로 온화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17일 맑은 날씨에 낮 최고기온이 50도 정도까지 치솟은 뒤 이날 밤부터 18일 까지 시애틀 등 저지대는 1~2인치, 올림픽 반도는 5인치, 캐스케이드 산간지역은 4인치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강설고도도 7,000피트까지 올라가 캐스케이드 고산지역은 6~10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왓콤 카운티와 스캐짓 카운티에는 최고 시간당 50마일의 강풍이 몰아쳐 일부 하천 주변에는 홍수피해도 우려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한편 18일 오후부터 날씨가 개면서 낮 최고기온이 5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어 19일부터 이번 주말까지는 간간히 소나기가 내리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40도 후반대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기온이 상승해도 산간지역에서는 폭설이나 눈사태 등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면서 “시애틀 추위가 한풀 꺾이고 당분간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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