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노호미시 노인회 새롭게 출발

2017-01-13 (금) 02: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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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주 신임 회장ㆍ김혜전 이사장 취임식

▶ 매주 월ㆍ목요일 베다니교회서 모임 가져

스노호미시 노인회 새롭게 출발
시애틀지역 한인노인회 중 최대규모인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가 신임 회장과 이사장을 맞아 2017년을 힘차게 출발했다.

지난 1987년 창립돼 올해 30주년을 맞은 한미노인회는 지난 12일 새 회장 및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영민 직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새 회장에는 노인회 터줏대감인 이병주씨가, 이사장은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김준배 이사장의 부인으로 대한부인회 등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오랫동안 봉사해왔던 김혜전씨가 맡았다.

신임 이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회원들간에 화합하고 봉사하는 노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 이사장도 “회장과 호흡을 맞춰 회원들간의 친목을 강화하는 한편 실버들이 노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수잔 민주평통시애틀협의회 회장과 샌드라 잉글런드 대한부인회 이사장, 김준배 한인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 민학균ㆍ서용환 전 시애틀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노인회에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는 현재 150여명의 회원들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린우드 베다니교회에 모여 라인댄스, 탁구, 빙고 게임 등으로 여가를 즐기는 한편 컴퓨터, 노래, 영어 등을 배우며 노년의 시간을 보람 있게 보내고 있다.

김 이사장은 “회원들 대다수가 일제시대와 광복, 한국전과 월남전 등을 겪으며 국가발전에 기여한 세대임을 감안해 한인사회단체들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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