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리화나 11억달러 어치 팔렸다

2017-01-10 (화) 12:12:10
크게 작게

▶ 워싱턴주 지난해 세금으로만 4억 1,000만 달러 거둬

워싱턴주에서 지난해 마리화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주정부 주류마리화나 통제국(LCB)은 지난해 워싱턴주에서 합법 거래된 마리화나가 총 11억달러를 상회했고 덕분에 주정부는 4억 1,000만달러의 세금을 추가로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리화나 판매 총액은 합법화 첫해였던 2012년에 비해 무려 1,900%의 증가세로 기록됐다.


이 같은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업계 일각에서는 워싱턴주 마리화나 시장이 정부의 더딘 정책 수립으로 인해 같은 해 마리화나가 합법화 된 콜로라도주에 비해 다소 미약하다는 방응을 보였다.

콜로라도주의 경우 인구는 워싱턴주에 비해 200만명 가량 적지만 마리화나 합법 판매소는 2배 이상 많아 판매 총액과 세수도 콜로라도주가 눈에 띄게 높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마리화나 정책 로비스트인 필립 다우디는 “워싱턴주에서는 지난해 하루 평균 190만 달러어치의 마리화나가 합법적으로 판매됐지만 콜로아도주에선 400만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며 “워싱턴주에서 합법적으로 거래되는 마리화나의 질이 불법재배 마리화나에 못미치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워싱턴주와 오리건주를 비롯해 총 8개 주와 워싱턴D.C.에서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