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뜨거운 기도 ·찬양 선교비전 공유

2017-01-06 (금) 07:59:26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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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KYM 2016,600여명 헌신자 배출

▶ 다양한 주제 소그룹 모임 신설 네트워킹 기회

뜨거운 기도 ·찬양 선교비전 공유

나흘간 이어진 세계 한인 청년 선교축제 지킴(GKYM)에 2,000여명의 청년들이 참가해 찬양과 기도, 소그룹 모임과 신앙 토론회 등으로 선교 열정과 비전을 공유했다. <사진제공=GKYM>

뉴욕 로체스터에서 열린 세계 한인 청년 선교축제 ‘지킴(GKYM․Global Kingdom Young Adult Mission Festival)’이 장․단기 선교를 결단한 600여명의 헌신자를 배출하며 은혜롭게 폐막했다.

‘우리가 메신저(We Are The Messengers)’란 주제 아래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로체스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올해 지킴 선교축제에는 북미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2030 연령대의 청년 2,000여명이 참가해 나흘간의 일정을 이어갔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지킴 축제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소그룹 모임이 신설돼 참가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교류하며 네트워킹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뜨거운 기도와 찬양으로 첫날부터 세계 선교의 비전을 공유하기 시작한 청년들은 대회 사흘째인 29일 선교 서약서를 작성하며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세계를 향한 선교의 비전과 생각, 협력 방안 등도 함께 모색했다.


정민용 목사(시카고 커버넌트 교회)의 사회로 찰스 지머맨 목사(갈보리교회), 조지 바워 목사(국제 OM 전 총재), 마이클 오 박사(국제로잔운동 총재) 등이 패널로 나온 신앙 토론회도 열렸고 즉석에서 마련된 헌금순서에서 참가 청년들은 2만1,000여 달러를 모아 로잔대회 기부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지킴의 공동설립자인 김혜택 목사(뉴욕충신교회)는 마지막 날 파송예배에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명령”이라며 “예수를 믿는 우리가 바로 모두 선교사임을 기억하고 어느 곳에서든지 복음을 전하는 제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 1세대 주도로 2008년 설립된 지킴은 1.5․2세 목회자와 청년들의 참여가 늘면서 리더십의 주체로 성장했다. 실제로 올해도 노승환 목사(토론토밀알교회), 박형은 목사(동양선교교회), 노희송 목사(토론토큰빛교회), 이동열 목사(HIM 아이티), 김은열 목사(뉴욕충신교회), 조나단 김 선교사(위클리프 국제 러닝 디렉터), 마크 최 목사(뉴욕인투교회), 임은미 케냐 선교사, 장종택․브라이언 김 찬양 사역자, AMP 크리스찬 래퍼 등 1세는 물론 1.5․2세 사역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이들은 “앞으로는 더 나아가 한인 3세는 물론 다민족까지 품으며 그 소명을 전할 수 있는 대회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대회에는 1차와 2차 예선을 뚫고 결선에 진출한 10개 팀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푸짐한 상품을 놓고 의로운 경쟁을 펼치는 ‘지킴스 갓 탤런트 쇼’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juliannelee@koreatime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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