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자공동체교회 ,‘이웃종교와 함께하는 성탄예배’

불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교역자와 신도들이 모두 함께 해 18일 열린 ‘제6회 이웃종교와 함께 하는 성탄예배’에서 김동균(오른쪽) 목사가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서로 다른 이웃의 종교가 종교적 갈등을 뛰어넘어 예수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성탄예배가 2016년을 맞아 올해로 6년째 이어졌다.
작은자공동체교회(담임목사 김동균) 주최로 18일 맨하탄에 있는 교회당에서 열린 ‘2016 이웃종교와 함께하는 성탄예배’에는 불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이웃 종교의 교직자와 신도들이 ‘다름의 만남, 이해,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다시 한 번 한 자리에 모였다.
다른 종교에 서로 무심하거나 때론 무시하고 배척하는 상황에서 6년 전 시작된 이웃종교와 함께 하는 성탄예배는 올해도 김동균 목사의 설교, 맨하탄 조계사 주지 도암 스님의 법문, 원불교 미주총부 원달마센터 유도성 교무의 설법과 더불어 메릴랜드 출장 중인 조스테파노 신부의 원거리 녹음 강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성탄예배는 물론 불교의 석가탄신일, 원불교의 대각개교절 등 각 종교 대축일마다 함께 하고 연합수련회 등으로 꾸준한 교류와 만남을 이어온 바 있다.
참석자들은 올해 예배에서는 특별히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2017년을 맞아 종교개혁을 넘어 새로운 종교적 변혁이 이뤄지길 희망하며 모두 한 목소리로 ‘이웃종교와 함께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는 성탄기도’를 올렸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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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