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배달’ 시작한 아마존, 드론해킹방지기술 특허받아
2016-12-22 (목) 09:35:29
드론(무인기)을 이용한 첫 상업적 배송에 성공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드론 해킹 방지 기술로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21일(CNBC)에 따르면 아마존의 드론 해킹 방지 기술은 여러 대의 드론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아 위치나, 방향, 고도 등을 대조했을 때 정보가 일치하지 않으면 해킹된 것으로 판단해 드론이 기지로 돌아오거나 착륙하게 하는 기술이다.
아마존은 특허출원 서류에서 드론은 무선방해전파발신기를 활용하는 악의적인 사람의 목표물이 돼 추락을 비롯해 여러 역기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해킹 방지 기술을 통해 드론이 해킹당해 추락하거나 드론 또는 배송품을 도둑맞는 일을 막거나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드론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에어'는 지난주 이 기술을 이용해 영국 케임브리지 근처에서 처음으로 상업적 배달을 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프라임 에어는 최대 2.3㎏의 물품을 30분 안에 배송한다. 빠른 배송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운송 시스템의 안전과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아마존은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