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동시집 ‘볼록볼록 웃고 있어요’와 동시조집 ‘단비 한줌 내리네’가 출간됐다.
아동문예사가 펴낸 2권의 책들은 라팔마에 거주하는 동시 작가 백 리디아씨가 꿈나라 새소년 편집장 출신의 이한중씨의 예쁜 그림이 어우러져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시집 ‘볼록볼록 웃고 있어요’는 1부 어린 봄, 2부 깨지면 안돼! 3부 이슬, 4부 엄마의 미역국, 5부 겨울도둑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동시를 왜 씁니까’하는 물음에 대해 “아름다워, 행복해서, 슬퍼서, 외로워서 씁니다 아니 그냥 씁니다”라고 말하며 “‘동심’, 이것은 우리 모두 돌아가고 싶은 고향 같은 존재다”라고 끝맺고 있다.
꽃을 주제로 한 동시 시조집 ‘단비 한줌 내리네’ 역시 총 5부로, 겨울에 피는 동백꽃, 서울의 가로수, 주전계곡 소나무, 낙엽이 질 때, 르릅나무 왜가리 등이 수록되어 있다.
백 리디아씨는 2003년 ‘시조월드’ 신인문학상과 2004년 ‘월간문학’ 동시 당선으로 등단한 작가로 ‘가을에 온 엽서’ ‘개미는 베짱이를 좋아해’ ‘나팔꽃 아빠’ ‘파도와 모래’ 등의 동시집과 시조집 ‘꿈꾸는 비’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