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의 스키 리조트 타운인 텔루라이드(Telluride)는 인심 좋기로 소문난 아름다운 곳이다.텔루라이드의 산은 스키를 탈 수 있는 환경이 좋다. 또한 타운의 경치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아름답다.
스키 코스는 전문가들을 위한 블랙 다이아몬드 수준의 ‘Bushwacker'에서부터 좀 더 쉬운 ’See Forever'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스키광이라면 텔루라이드에서 약 15마일 떨어진 Placerville에 위치한 ‘Wagner Custom Skis'를 꼭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이곳은 스키어들의 체격과 스타일에 맞춰 스키를 제작하는 ‘custom made' 스키샵이다. 가장 싼 스키 가격이 1,750달러로 비싼 편이지만 스키어들이 강추하는 곳이다. 스키를 타다가 배가 고프면 해발 1만2,000피트에 위치한 ‘Alpino Vino'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다.
북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고급 음식점으로 알려진 이 식당은 마치 유럽의 식당을 연상케 한다. 그릴치즈 샌드위치와 토마토 스프가 25달러에 달할 만큼 가격이 비싸지만 맛과 분위기는 최고다.
지역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식당은 ‘Butcher and Baker Cafe'이다. 카운터에서 직접 오더를 해야 되는 ’로컬 식당‘이다. 멕시코 음식을 좋아한다면 콜로라도 애비뉴에 있는 'La Cocina de Luz'를 추천한다. 이 식당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들어 텔루라이드에서 가장 ‘뜨는 식당’으로는 ‘Williamsburg'가 있다. 일요일 브런치는 웨스트 콜로라도 애비뉴에 있는 The New Sheridan Hotel의 Chop House Restaurant를 추천한다.
텔루라이드 인근 ‘Mountain Village'도 가볼만한 곳이다. 이 타운은 해발 9,540피트에 위치한 리조트로 자정까지 텔루라이드를 연결하는 곤돌라가 운행된다. 이곳에 있는 Siam's Talay Grille 식당은 지난 겨울 문을 연 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운틴 빌리지에 있는 ‘Palmyra'라는 바에서 보이는 텔루라이드의 전경은 장관이다.
Paragon Outdoor에서는 만화에 나올법한 큰 타이어가 특징인 ‘fat bike'를 타고 타운을 둘러보는 관광 상품(99달러, 예약 필수)을 체험할 수 있다.
맥주 양조장인 ‘Telluride Brewing Company'에서는 16개 종류의 다양한 맥주를 시음해볼 수 있다. 텔루라이드의 중심가는 콜로라도 애비뉴이다. 미 서부의 대표적인 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의 상점 중 하나인 ‘CashmereRed'의 스웨터와 이불, 스카프는 부드럽기로 소문나 있다.
콜로라도는 2014년 마리화나를 합법화 했다. 텔루라이드 그린 투어스는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 곤돌라 플라자에서 출발하는 2시간짜리 마리화나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텔루라이드 인근 마리화나 재배 농장을 둘러보며 관광이 끝나면 마리화나도 구입할 수 있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마운틴 빌리지에 위치한 Inn at Lost Creek(399달러부터)과 Madeline Hotel & Residences Telluride(329달러부터), Hotel Columbia(265달러부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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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