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최고 인기 클래식-몽환적 분위기 LA발레단, 화려한 아메리칸 발레단
▶ 신비로운 모스크바 발레단, 롱비치 발레단 ‘4색’경연
올해 할러데이 시즌에도 시거스트롬 센터에‘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하는‘아메리칸 발레단’의 모습.
차이코프스키 명작 발레‘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의 계절이 돌아왔다.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되면 미국인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공연 중 하나로, 올해도 남가주 곳곳에서 클래식 발레‘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LA발레단’이 할리웃 돌비 디어터 등 4개 지역 공연장을 찾고 ‘아메리칸 발레단’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시거스트롬 센터를 찾아 남가주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외에도 ‘모스크바 발레단’의 그레잇 러시안 호두까기인형, ‘롱비치 발레단’의 할러데이 클래식,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바락 발레단이 함께 하는 디즈니홀 연주 등 연말 할러데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호두까기 인형’ 공연들을 소개한다.
■LA발레단(Los Angeles Ballet)
12월3일과 4일 글렌데일 알렉스 디어터/12월10일과 11일 할리웃 돌비 디어터/12월16~18일 UCLA 로이스 홀/12월22~24일 레돈도 비치 퍼포밍 아츠센터차이코프스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 이브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 속에서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로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클래식 발레 3대 명작 중 하나로 꼽히며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면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다.
LA발레단의 공연은 서덜 크리스첸슨과 콜린 니어리 예술감독이 안무한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1912년 LA를 배경으로 무대마다 산타클로스를 등장시켜 크리스마스 이브를 몽환적으로 그려낸다.
공연장 주소는 웹사이트(http://losangelesballet.org/the-nutcracker) 참조, 문의 (310)998-7782
■아메리칸 발레단(American Ballet Theatre)
12월9~18일, 시거스트롬 센터 포 더 아츠아메리칸 발레단(ABT·예술감독 케빈 맥켄지)이 선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은 볼쇼이 발레단 예술감독을 지낸 알렉세이 라트만스키가 안무한 발레이다. 퍼시픽 심포니의 연주로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리차드 허드슨이 의상과 세트 디자인을 담당해 화려하면서 순수한 동심이 그대로 보여진다.
아메리칸 발레단의 한인 수석 무용수 발레리나 서희씨가 클라라역으로 등장하는 공연은 12월10일 오후 2시와 11일 오후 5시30분으로 코리 스턴스와 환상의 호흡을 맞춘다.
공연장 주소 Segerstrom Center for the Arts, 600 Town Center Drive, Costa Mesa티켓 문의 (714)556-2787
매년 할러데이 시즌이면 클래식 발레‘호두까기인형’으로 찾아오는 롱비치 발레단.
■롱비치 발레단(Long Beach Ballet) 할러데이 클래식
12월10일과 11일, 17일과 18일롱비치 테라스 극장올해로 34회째 클래식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이는 롱비치 발레단(예술감독 데이빗 윌콕스)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연례 행사로 유명하다.
공연장 주소 300 E. Ocean Blvd., Long Beach, 문의 (562)426-4622
■모스크바 발레단(Moscow Ballet Great Russian Nutcracker)
12월16~17일, 윌튼 극장해마다 할러데이 시즌이 되면 북미 투어를 펼치는 모스크바 발레단이 LA의 명소 윌튼 극장을 찾는다. 모스크바 발레단이 선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은 100명의 러시안 무용수들이 10피트가 넘는 대형 실크 인형과 다채로운 컬러의 배경막이 3D 효과를 내며 신비로운 무대를 만들어낸다.
공연장 주소 3790 Wilshire Blvd. LA, 문의 (213)38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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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