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풍피해 북한 수재민 도웁시다

2016-11-25 (금) 07:28:15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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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포.쌀 등 10만 달러 상당 물품

▶ KUMC, 29일 북한 지휘부에 전달...내년 2차지원 한인 동참 당부

태풍피해 북한 수재민 도웁시다

북한수해동포 지원성금 전달 계획을 발표한 한인연합감리교회 평화위원회의 평화학교장 이용보(왼쪽부터) 목사, 고문 김정호 목사, 위원장 장위현 목사, 평화운동위원장 조건삼 목사. <사진제공=KUMC>

한인연합감리교회(KUMC)가 올 여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북한 수재민을 위해 10만 달러 상당의 물품 지원에 나선다.

지난 20년간 북한 동포를 지원하는 ‘오병이어’ 선교를 이어온 KUMC 한인총회 평화위원회(위원장 장위현 목사)는 겨울 모포 1만장, 겨울 침낭 1,000개, 어린이 겨울외투 1,000개, 쌀 12톤 등을 29일 함경도 국경에서 북한 국가 큰물(홍수) 피해복구 지휘부와 해외동포 원호 위원회를 통해 전달한다.

이를 위해 평화위원회 고문인 후러싱제일교회의 김정호 목사와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국 회장인 정희수 감독(위스콘신 연회 주재 감독) 등이 현지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북한은 앞서 8월29일부터 9월2일 사이 함경북도 일대를 휩쓴 태풍으로 138명이 사망하고 실종자 400여명과 이재민 14만여명이 발생했으며 60만여명이 식수와 보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학교와 공공시설, 가옥 등 2만여채 이상의 건물이 손실되는 등 60년래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상태다.

국제아동기금과 국제적십자 등의 원조 활동이 9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KUMC 한인총회 평화위원회는 연합감리교 재난위원회, 한인연합감리교회 등과 협력해 내년 상반기 중 2차 지원을 준비 중에 있으며 수해 동포 지원에 관심 있는 한인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성금은 수표에 북한수해지원(NAKAUMC)라고 적어 평화위원회( Rev. Tong Soo Han, 4550 N. Carefree Circle, Colorado Springs, CO 80917)로 보내면 된다. 문의 718-939-8599(김정호 목사), 617-993-3174(장위현 목사)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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