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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노래·춤·연기… 신나는 뮤지컬

2016-11-21 (월) 01:22:04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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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프로젝트그룹 ‘판’, 댄스물 ‘춤추는 청춘’ 내달 2일 문화원 무대에

추억의 노래·춤·연기… 신나는 뮤지컬

댄스 뮤지컬 ‘춤추는 청춘’에 출연하는 공연프로젝트그룹 ‘판’의 스탭과 배우들.

추억의 노래를 들으며 신나게 춤추는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프로젝트그룹 ‘판’(대표 심새미)의 댄스 뮤지컬 ‘춤추는 청춘’(Dance Blue)이다.

오는 12월2일 오후 7시30분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 무대에 오르는 ‘춤추는 청춘’은 2016 아리 프로젝트(Ari Project) 열다섯 번째 공연이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추억의 노래와 춤, 연기, 영상을 접목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세대를 아울러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댄스 뮤지컬로,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줄거리는 한가로운 주말 아침, 집안을 청소하던 엄마는 미스테리한 상자를 하나 발견한다. 어리둥절한 엄마는 꾸미기 좋아하는 딸과 백수 삼촌을 불러 모으고 상자 안에 담긴 낡은 비디오테입들을 하나둘씩 꺼내보는데, 그 안에는 그녀의 80년대의 추억, 백수삼촌의 90년대 추억, 딸의 2000년대 추억이 담겨져 있다. 엄마가 소녀시절 열혈팬이었던 소방차, 박남정 등 80년대 추억의 노래부터, 백수 삼촌의 학창시절 수학여행 장기자랑 레퍼터리였던 HOT, 듀스, 코요테 등 90년대 히트곡들, 철없는 딸의 추억이 담긴 2000년 초 인기절정의 그룹 SES, DJ DOC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댄스곡들로 신나는 추억여행을 떠난다.


출연진은 김민형, 박중진, 조사랑, 이우현, 김예리, 심성보, 심새미, 호야, 장혜원, 그리고 방향, 박갈렙, 최다슬이 특별 출연한다. 김민형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심새미씨가 기획과 편집, 임종운씨가 영상을 담당했다.

공연프로젝트그룹 판(P@N)은 Play at Noreeter(놀이터)의 줄임말로 LA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이민자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문화적 체험의 기회를 좀더 제공하고자 모인 공연 그룹이다. 주제, 관객, 시간의 제한없이 공연을 하자는 취지로 2010년 시작됐으며 연극뿐 아니라 뮤지컬, 음악 토크쇼, 영상 퍼포먼스, 모노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 공연을 이벤트와 함께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관람 및 참석은 무료이나 사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323)936-7141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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