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셀러들은 집을 마켓에 내놓기 전에 최선을 다하여 예쁘게 꾸며놓는다.
정리와 청소는 물론이고 쓰지 않는 물건들을 차고로 옮기고 망가진 곳을 모두 수리하며, 앞마당에 꽃을 심어 되도록 집을 돋보이게 한다.
그 뿐인가, 전문 업체를 고용하여 꽤 많은 비용을 들여 집을 모델홈처럼 꾸미는 스테이징을 하는 셀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집을 돋보이게 해야 빠른 시간에 좀 더 높은 값을 받고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모델홈처럼 꾸며놓은 집을 사고 나서, 다시 내게 맞게 꾸몄을 때 집의 실내가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러면 바이어는 집을 살 때 어떤 것들을 유의해야 할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동네이다. 집은 조금 헐었거나 구조가 마음에 안 들어도 고치면 되지만 동네는 바꿀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직장에서 가깝고 자녀들이 다닐 학교가 좋은 학군에 속해있는지가 우선이고, 그 밖에 조용하고 아름다운 지역에 공원이나 상가 등이 적당히 가깝다거나 하는 동네마다 느껴지는 분위기 혹은 개발 가능성이 있는지도 봐야 한다.
그리고 같은 지역에서도 큰 길을 사이에 두고 동네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프리웨이 등 큰 길이나 철도길 등에서 적당히 떨어져 있어야 하고 Cul-De-Sac 이라고 불리는 막힌 골목안의 집이 좋고, 간혹 보이는 T자 길에 있는 집은 차가 드나들 때 위험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공장이나 고압 전선이 바로 옆에 있어도 피하는 것이 좋다. 같은 골목 안에 너무 보기 싫게 꾸몄거나 지저분한 집이 있어도 불편하다. 그리고 단독주택일 경우, 바로 옆이나 길 건너에 고층 건물이나 아파트 등이 있어도 소음이나 파킹에 문제가 될 수도 있고, 하이스쿨이 바로 옆에 있으면 저녁시간에 운동경기 등 행사가 있을 때 소음 때문에 불편할 수도 있다,오래된 동네와 새 동네는 각기 장단점이 있으므로 나에게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에 구조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우리가 가장 많이 찾는 중간가격대의 집들은 보통 방 3개, 화장실 2개로 되어있는데 가끔 화장실이 1개 밖에 없다면 하나 더 넣을 수 있는지 보아야하고 요즘은 대개 안방에 화장실이 딸려있는데 이런 구조가 편리하다.
2층집인 경우 아래층에 방하나와 샤워실이 있는 화장실이 있어야 편리하다. 가끔 중간크기의 집에 방이 4개 이상이라 방들이 너무 작을 때도 있는데 차라리 3베드룸이 더 좋을 때가 많다. 요즘은 화장실과 부엌을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많은데 손님을 위한 공간인 리빙룸이 좀 작아도 깨끗한 부엌과 연결된 넓은 패밀리룸이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2층집인 경우 세탁실이 위층에 있는 것이 편리하다. 또한 집은 크기와 상관없이 공간 활용이 좋아야 한다. 가끔 보면 꼭 부엌을 통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화장실이 있다든지, 베드룸 뒤에 또 다른 방이 있는 집도 있다.
이렇게 독립된 공간이 통로로 쓰이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구조에 결함이 있는 집들이 있는 데 그 것들이 고칠 수 없는 문제들이라면 싸게 살 수 있어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따져 보지 않아도 들어갔을 때 느낌이 좋은 집들이 있는데 이런 주택이 구조도 좋고 자신에게 맞는 집이라 사고 나서 오랫동안 만족하며 살 수 있다.
(818)497-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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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원 BEE 부동산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