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번째 결혼… 잇단 성추문·막말 논란 화제

2016-11-09 (수) 11: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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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라니아, 첫 외국 태생 퍼스트레이디

▶ 한때 민주당 활동 한 특이한 경력도

3번째 결혼… 잇단 성추문·막말 논란 화제

트럼프 당선자는 24살 연하 모델 출신의 멜라니아와 재혼했다

3번째 결혼… 잇단 성추문·막말 논란 화제

트럼프 당선자는 젊은 시절부터 부동산 사업으로 큰 돈을 벌었다. 부동산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업가에서 정치인으로

트럼프 당선자는 인생의 대부분을 사업가로 보냈으나 과거 1999년부터 2001년에 개혁당 활동을 했고 1999년 개혁당 경선에 출마했으나 중도 포기한 경력이 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민주당 활동을 한 특이한 경력도 있다.

그는 약 20년간 공화당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 후보에게도 선거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월에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이던 밋 롬니를 공개적으로 지지했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지지자이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2015년 6월17일 공식적으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였다.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대선캠프 표어를 내세웠다. 그는 공화당 경선에서 1,400만에 가까운 표를 얻었고 공화당 역사상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2016년 7월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등극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2015년 여름부터 반 히스패닉 발언들을 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대선출마 선언 시기에는 ‘멕시코 이민자들은 강간범이다’며, ‘불법이민자들을 미국에서 당장 추방하고 멕시코 국경에 벽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하면서 연일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한반도 미군철수, 미국의 한반도 전쟁 불개입을 언급하는 등 한국의 안보문제와 직결되는 발언들을 하며 화제가 되었다. 2015년 트럼프 당선자는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을 통해 수십억달러를 벌어가는데, 우리가 언제까지 북한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해 줘야 하는가”라며, “북한과 한국 사이에 2만 8,000명의 주한미군이 있는데 한국은 푼돈만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처음 공화당 대선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을 때는 대선 흥행을 위한 좋은 이벤트라고 생각하는 시선들이 많았으나 인종차별, 성차별적 발언에도 인기가 상승하면서 유력한 대선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경선 막바지에는 탈세의혹과 성추문, 막말 논란이 끊임없이 화제가 됐지만, 힐러리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여파 등으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결국 이변을 일으키며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가족관계

1977년 4월 이바나 마리 젤니치코바와 첫 번째 결혼을 했고 1992년 첫 부인과 이혼하고 1993년 말라 메이플스와 두 번째 결혼을 한다. 1999년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하고 2005년에는 현 부인이자 24세 연하인 모델 출신 멜라니아 나우스와 세 번째 결혼을 한다. 멜라니아는 미국 사상 두번째로 외국 태생 퍼스트레이디로 등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38)는 첫 아내 이바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으로 현재 수석부회장으로 트럼프 그룹을 이끌고 있다. 더 힐 스쿨을 졸업했고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반카 트럼프(35)는 첫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다.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트럼프 그룹에서 기업개발 인수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고, 보석, 핸드백, 신발사업도 하고 있다. 패션잡지에서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에릭 트럼프(32)는 첫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차남이다. 트럼프 와이너리의 대표이며 아버지 소유 18개 골프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에릭 트럼프 재단을 설립해 아동관련 연구병원을 설립했다. 더 힐 스쿨과 조지타운대를 졸업했다.

티파니 트럼프(22)는 둘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가수이자 모델로 활동하고 있고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사회학과 도시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배런 트럼프(10)는 멜라니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아들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빌리언달러 베이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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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가 된 트럼프 당선자는 할리웃의 연예인들과도 친분을 맺었다. 스타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함께 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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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자는 재력을 바탕으로 미스 유니버스와 미스 USA 대회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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