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지오반니 디 파울로 ‘금빛 제단화’ 18세기 영국 모습 담은 ‘파스텔 초상화전’
2016-11-07 (월) 03:48:19
하은선 기자
대니얼 가드너 1777년 추정 작품‘Portrait of Mary Sturt of Crichel and Her Three Eldest Children’.
게티센터가 15세기 르네상스 시대 화가 지오반니 디 파울로의 금빛 제단화전과 18세기 영국 파스텔 초상화전을 열고 있다.
‘금빛 제단화’(The Shimmer of Gold: Giovanni di Paolo in Renaissance Siena)에는 ‘세례자 요한의 생애’(1450년 추정) 연작으로 유명한 르네상스 시에나파 지오반니 디 파올로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게티 뮤지엄이 노튼 사이먼 뮤지엄, 네델란드의 크롤러 뮬러 뮤지엄과 파트너십을 맺고 보존을 결정한 이탈리아 시에나의 성 도미니크 대성당 내 브란치니 채플을 장식했던 제단화들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노튼 사이먼 뮤지엄에 걸려 있는 ‘천지창조와 낙원에서의 추방’(1445)에 아쉬움을 느꼈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전시로, 내년 1월8일까지 게티센터에서 계속된다.
한편, 지난 1일 게티센터가 첫 선을 보인 ‘패셔너블 라이크니스: 18세기 영국 파스텔 초상화’(Fashionable Likeness: Pastel Portraits in 18th-Century Britain)전은 순간적인 마음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그림으로 유명한 대니얼 가드너의 초상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 시대 상류사회 여성들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초상화 전시이다.
17세기부터 사용되었던 파스텔화는 상류사회의 주문에 응하여 베네치아의 여류 화가 카리에르가 파리에 머물면서 상류사회의 주문에 응해 파스텔 초상화를 그린 것을 계기로 급속한 발전을 이뤘다.
게티센터 주소 1200 Getty Center Dr., LA
문의 (310)440-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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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