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a person really desires something, all the universe conspires to help that person to realize his dream. 정말 간절히 원하면, 전 우주가 도모하여 그 꿈을 실현케 해준다.

조국 대한민국이 온통 시끄러운 2016년 10월이 지나갑니다. 삼십 칠년 전 10/26,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홀연 암살되던 그 악몽을 몸소 겪는 듯한 박근혜 대통령. 일사분란(一絲不亂), 떼거리로 막가는 패거리 언론 뿐 아니라, 무릇 '돌'같은 위선적헛지성들도 모두 가담해 신나는(?) 굿판 마녀사냥에 분주한 우리나라.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 한 편 진행 중!대통령이 다 잘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나름 아킬레스 건도 있고 인간적 약점 또한 국정 운영의 난맥상에 직, 간접 기여한 바는 엄연한 사실. 박근혜는 사람 아닌가요. 대통령도 결국 사람. 사람은 누구나 다 그렇고 그런 법. 잘나봐야 그렇고 못나봐야 그렇고 다들 도토리 키재기! 알고보면 결국 그넘이 그넘! 본래, 세상에 의인(義人)은 없으되, 단 한 넘도 없다든가요.

"As it is written, There is none righteous, no, not one."기록된바, 의로운 자는 없나니 단 한 사람도 없나니. [로마서 3:10] 본래 의로운 자 하나도 없는 이 세상에서, 특히 더럽기로 자타가 공인하는 정치꾼 모리배들이 사납고 불량한 언사를 마구 날리며 '남 탓'하기에 여념이 없는 꼴~불견(不見)! 메아 쿨파, 메아 쿨파, 메아 맥시마 쿨파! Mea culpa, mea culpa. mea maxima culpa!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이렇게 참읍(慘泣)하는 인간이 드문 비참한 현실. 어쩌랴! Every nation gets the government it deserves. 모든 국가는 그에 걸맞은 정부를 가진다. 그 나라에 그 지도자에 그 국민?

When a person really desires something, all the universe conspires to help that person to realize his dream. 정말 간절히 원하면, 전 우주가 도모하여 그 꿈을 실현케 해준다.

바로 이 말씀을 가끔 하다가 무당에 홀린 대통령으로 전락? 우주가 돕는다는 게 바로 무당의 접신 때문이라 호도하는 언론. 주위의 적들로부터 머리 나쁘고 골빈 여자란 험담을 줄기차게 이겨온 여인 박근혜. 이번 최순실 사태로 제법 뼈아픈 치도곤을 당하는 가엾은 여인 박근혜. 정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는 파울로 코엘료의 말을 적절히[!] 인용하다, 별안간 무당에 홀려 넋나간 인간으로 전락하고만 대통령 박근혜.

21세기 작금의 지구촌엔 별아별 음모이론들이 판을 치는 중. 외계인부터 3차대전, 그리고 한창 흥미로운 미국 대선 판을 비롯 세계 단일정부/단일종교를 앞세운 적그리스도의 등장, 나아가 곧 들이닥칠 전지구적 재앙의 쓰나미 예언 등등 ……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런 음모이론들이 대부분 맞을 수도 있다는 불편하지만 심각한 진실!10월 말/11월 초를 지나며 뭔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는 예감을 지우기 힘든 우리나라의 최순실 정국. 일단 종결된 것으로 보이던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사태가 다시 FBI 수사선상에 오르며 한껏 요상해지는 미국 대선판.

그런데 아세요? 박근혜 대통령이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의 책 ‘연금술사’ [The Alchemist]에서 가끔 인용했던 바로 그 말씀이 바야흐로 현실 속에서 강하게 체현되고 있음을?All the universe conspires to help ..... 바로 이 문장 속에 나오는 단어 'conspire'에 주목! '함께[con] 숨쉰다[spirare]'는 게 바로 함께 꾸미고 공모한다는 뜻의 '컨스파~이어.' 과연 누가 누구와 함께 숨 쉬는 걸까요? 음모라는 말의 음흉한 뉘앙스 뒤엔 사실 막강한 누구와 함께 역사하는 중이라는 은밀한 비의(秘意)가 담겨있더라? Shalom!

<최정화 [커뮤니케이션 학 박사/영어서원 백운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