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 글로벌 문화재단, 한국어 오디오 북 제작 배포
▶ 200여권 신앙서적 ‘JSU 오디오 북클럽’ 서 무료제공

성경과 각종 신앙 서적을 모두 함께 쉽고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무료 오디오 북 설명회가 열린 19일 뉴욕 일원 한인 참석자들이 오디오 북으로 제작된 서적들을 살펴보고 있다.
성경은 물론 신앙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종교 서적을 보다 쉽고 재미나게 귀로 들으면서 눈으로도 읽을 수 있는 무료 오디오 북(Audio Book)이 한국어로 제작돼 미주 한인들을 찾아왔다.
무료 오디오 북은 뉴욕 금융계의 큰손인 빌 황씨가 설립한 G&M(Grace & Mercy) 글로벌 문화재단(대표 문애란)이 거액을 투자해 수년간의 준비 끝에 선보인 것이다.
현재 세계적 권위의 신학자들과 기독교 지성인들이 추천한 200여권의 기독교 신앙 서적이 이미 오디오북으로 제작을 마치고 온라인으로 무료 공급되고 있다. 오디오 북은 계속된 선별과정으로 꾸준히 추가되고 있으며 신앙의 깊이에 따른 난이도와 주제별로도 구분돼 있다.
또한 내년 2월까지 완성을 목표로 제작 중인 오디오 성경도 신약은 이미 완료됐고 구약도 3분의1 정도가 진행된 상태다. 특히 오디오 성경은 한국의 유명 탤런트와 뮤지컬 배우, 성우, 아나운서 등이 대거 참여해 생생한 음향효과를 바탕으로 라디오 드라마처럼 극화시킨 것이 강점이자 특징이다.
G&M 글로벌 문화재단은 19일 뉴욕 프라미스교회에서 무료 오디오 북 설명회를 열고 목회자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범 선보인 요한복음에는 배우 차인표씨가 예수를, 배우 하인수씨가 하나님 역할을 맡아 극적인 전달력을 높였다.
문애란 대표는 “한국인 기독교인 가운데 신앙 서적을 1년에 한 권도 읽지 않는 비율이 61%나 된다. 특히 성경은 어렵다는 생각에 집중도 되지 않고 읽기 싫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오디오 성경을 드라마처럼 만든 것은 영화를 감상하듯 성경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전달력을 극대화하려고 성경을 드라마처럼 제작했다면 보다 즐겁게 읽는 방법으로 택한 것이 바로 ‘JSU 오디오 북클럽’이다. JSU는 ‘Just Show Up’의 약자로 미리 책을 읽어야 하는 숙제 부담 없이 말 그대로 ‘그냥 오세요’란 의미를 담았다. 혼자 책을 읽기보다는 여럿이 함께 모여 눈으로는 책을 읽고 귀로는 들으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북클럽이다.
재단은 “공동체가 함께 읽는 하나님 말씀의 효과가 더 크다. 나 자신을 비롯해 성경과 신앙 서적을 꾸준히 읽으면서 삶이 변화된 체험자들이 많다”며 “교회에서는 새벽예배나 성경공부를 대체할 수도 있고 직장이나 캠퍼스에서도 부담 없이 북클럽 형식으로 함께 모여 성경과 기독교 서적을 읽으며 신앙을 성장시키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성경을 효과적으로 통독하며 신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70회, 120회, 190회로 구성한 프로그램도 안내하고 있다.
오디오 성경과 200여권의 오디오 북은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웹사이트(www.jsukorea.org)에서 전자도서관을 통해 무료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고 북클럽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컴퓨터(PC)는 물론 휴대폰과 태블릿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무료 이용에 필요한 로그인 ID와 암호는 재단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오디오북 관련 미동부 지역 문의 646-28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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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