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이 갤러리 등 한인이 운영하는 갤러리들이 오는 12일 개막하는 한국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2016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16)에 참가한다.
아트페어는 미술품을 사고파는 장터로 최근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지난 1998년 한국 아트페어 가운데 최초로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KIAF 2016이 오는 12~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A•B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6개국 170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가나아트, PKM갤러리,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학고재 등 한국내 주요 갤러리가 대거 참가하고 영국 플라워스 갤러리, 프랑스의 갤러리 브루기에 리겔, 독일 디에 갤러리 등 해외 유명 갤러리 50곳도 참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우환, 김창열, 박서보, 백남준 등 국내 대가들은 물론 진 메이어슨, 마크 샤갈, 베르나르드 뷔페, 로버트 인디애나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주최측은 올해 주빈국으로 대만을 선정하고 대만의 갤러리 11곳을 초청, 원로부터 신진 작가까지 대만을 대표하는 주요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한다. 국립대만예술대학교 천쾅이 교수의 사회로 대만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도 열린다.
다른 아트페어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처음 시도한 특별 기획전 ‘스페셜 홀웨이’(Special Hallway)를 올해도 개최한다.
주최 측은 이를 위해 사전 공모를 통해 전시 작가 9명을 선정했다. 캐럴 A. 퓨어맨, 정현, 바텔레미 토구오, 박승오, 베르나르 브네, 신상호, 박조유, 디트리히 클링에, 짐 알렌 아벨 등 선정 작가들의 대형 설치작품은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