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랭킹 또 2계단 하락

2016-09-20 (화) 02: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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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뉴스, 올해 54위로 평가…6년새 13계단 추락

▶ 공립대중에선 16위

매년 발표하는 랭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시사주간지 ‘US 뉴스& 월드리포트’가
2017년 전국대학 순위발표에서 워싱턴대학(UW)을 지난해보다 또다시 2계단 낮춘 전국 54위로 발표했다.

US뉴스는 12일 발표한 순위에서 전국 250여 종합대학 가운데 UW을 오하이오 주립대와 함께 54위에 올렸다. UW은 이 잡지 평가에서 2011년 41위, 2012년 42위, 2013년46위, 2014년 52위, 2015년 48위, 2016년 52위로 평가했다. 올해는 2년 연속 하락한 데다 지난 6년 사이 13계단이 떨어진 것이다.

US뉴스는 종합대 250여개를 포함해 리버럴 아츠 등 전국 1,80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입학 성적과 지원 경쟁률, 평판, 졸업률, 재등록률, 교수비율, 학생 1인당 교육 지출비, 동문기부, 학교 재원 등 모두 1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983년부터 대학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자타가 인정하는 서북미 명문이 최근 50위대로 밀려난 것은 US뉴스가 예상 졸업률과 실제 졸업률의 차이를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예상 졸업률을 너무 높게 잡을 경우 대학 랭킹이 비정상적으로 하락하는 모순을 보인다.

US뉴스는 UW을 전국 공립대학 가운데서는 전체 16위로 평가했다. 또한 UW 대학원을 기준으로 의대는 연구분야에서 전국 8위, 기초진료(Primary Care)에서는 1위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학부과정을 기준으로 UW 엔지니어링은 박사과정이 있는 대학 가운데 전국 18위를 차지했으며 비즈니스 스쿨은 전국 23위를 기록했다.

워싱턴주내 대학 가운데 풀만에 있는 워싱턴주립대학(WSU)이 종합대 가운데 143위로 지난해보다 3계단 떨어졌고, 시애틀퍼시픽대학(SPU)이 159위로 200위안에 들었다.
리버럴아츠 칼리지 순위에서는 왈라왈라에 소재한 휘트만 칼리지가 지난해 40위에서 올해는 41위로 한 단계 밀렸다.

전국적으로는 프린스턴대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최고 명문대학에 6년 연속 뽑혔다. 2위는 하버드대, 3위는 예일대와 시카고대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컬럼비아와 스탠포드대가 공동 5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 7위, 듀크대와 펜실베이니아대가 공동 8위, 다트머스대가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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