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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성당 ‘하늘 뜨락제’ 성황

2016-09-13 (화) 02:12:22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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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40주년 기념 및 청소년 교육관 건설 기금 마련 행사

시애틀성당 ‘하늘 뜨락제’ 성황
시애틀 한인성당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교회(주임 홍광철 세례자 요한 신부)의 ‘하늘 뜨락제’가 올해에도 대성황을 이뤘다.

성당은 지난 10~11일 이틀간 성당 창립 40주년 기념 및 청소년 교육관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하늘 뜨락제’를 개최하고 교회성장 사진전시회 및 한국의 사물놀이, 부채춤, 난타를 비롯해 필리핀계 등 다양한 다민족 민속공연 행사를 펼쳤다.

시애틀 성당 주차장과 성당 내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먹거리 장터와 신도들로부터 기증받은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바자도 함께 열려 신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한인 및 이웃 외국인들까지 대거 몰려와 커뮤니티 축제로 치러졌다.


홍광철 신부는 올해 하늘 뜨락제의 수익금은 모두 청소년 교육센터 건설 기금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모든 신도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단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 신부는 스스로 다민족 공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신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성당측은 이날 참석한 신도들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푸짐하게 선사했다.

가장 큰 경품인 딤채 김치 냉장고 2대는 머서 아일랜드의 구 세실리아씨와 레이크몬트의 김 스텔라씨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각 구역별로 먹거리를 준비한 장터에서는 떡볶이, 순대, 오뎅 등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 판매됐고 볶음밥, 돈카츠, 불고기, 스무디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홍광철 세례자 요한 신부가 10일 ‘하늘 뜨락제’에서 신도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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