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서 ‘STARS’ 프로그램 확장

2016-09-13 (화) 02: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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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층 및 소수계 학생들 엔지니어링 학부 진학 지원

▶ 국립과학재단, UW 및 WSU 등 6개 대학에 500만달러 지원

저소득층 및 소수계 학생들의 엔지니어링 분야 진출을 돕는 ‘STARS’ 프로그램이 워싱턴주서 확장된다.

국립 과학재단(NSF)은 최근 워싱턴대학(UW), 워싱턴주립대학(WSU)을 비롯해 콜로라도 대학(UC), 보이지 주립대학(BSU),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일리노이대학 어바나-샴페인 캠퍼스(UI-UC) 등 6개 대학에 ‘STARS’ 프로그램 확장을 위해 500만 달러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의 800여명이 장학금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교에서 AP나IB 과정을 거친 학생들과 거치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 엔지니어링 학과 진학률이 큰 격차를 보이자 콜로라도대학(UC)이 지난 2009년 처음 도입했다.


UW은 지난 2013년 아시아계를 제외한 소수계 고교생들이 대부분 저소득층 출신으로 AP나 IB 과정을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엔지니어링 학부에 입학해도 필수과목인 수학에서 실력이 떨어져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STARS’ 프로그램을 선택한 학생들에게는 수학실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1년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 2학년을 마치고 엔지니어링 학부에 2-1의 경쟁률을 뚫고 진학하는 대신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학생들에게는 1학년을 마치고 엔지니어링 학부에 진학할 수 있게 해준다.

일반 학생들은 학교평점 3.37~3.78점을 받아야 엔지니어링 학부에 들어갈 수 있지만STARS 프로그램을 선택한 학생들은 3.0 정도만 받아도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학생들은 학교측이 제공하는 개인교습, 개별 공부 동아리, 멘토쉽 프로그램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프로그램이 지정한 학점을 유지해야 한다.

UW의 경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엔지니어링 학부에 진학한 73명의 학생들 가운데 80%가 졸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SF의 지원금은 학생들의 장학금 외에 이 프로그램의 성과를 조사하는 연구 작업과 멘토쉽 프로그램 개선 작업 등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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