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의 창] 실리콘밸리

2016-08-30 (화) 02:59:44 케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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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주어지는 곳, 꿈이 있는 곳, 꿈이 실현되는 곳, 이러한 문구들은 실리콘밸리를 표현하는 말들인데, 아마도 한국의 1960년대, 1970년대 젊은이들이 서울로, 서울로 올라왔던 시절을 연상시키곤 합니다.

패기가 넘치고 도전의식으로 가득 찬 젊은이들이 미국에 와서 창업과 취업, 아니면 공부를 계속해서 이곳 실리콘밸리의 유명 기업들–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링크드인 등에 취업해 실리콘밸리의 꿈이 실현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사람들에게 회자되기 이전까지는, 엄청난 피와 땀의 노력으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온 분들임에 틀림없습니다. 실리콘밸리이어서 된 것이 아니라 그분들의 노력이 모아져서 만들어졌습니다.

여름방학이면 수많은 대학생들이 창업, 고액연봉취업 등으로 유명한 실리콘밸리에서 꿈을 실현하는 끼를 배우고자 방문하고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와서 보고 만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듯이 우리 젊은이들이 그 속도에 편승해서 배우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분명 그들의 꿈이 실현되는 시점이 온다고 믿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실행함으로써 가능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저력입니다. Action, 실천이 없으면 아무리 그럴싸한 꿈, 대망도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의 몽상에 불과합니다. Virtual dream, 내 상상 속에서 펼쳐지는 한순간의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사진입니다. 불가능이라고 여기고 있는 기존의 틀을 깨고 나와서, 우리의 젊은이들이 직접 이곳 실리콘밸리로 와서 불가능이 실현되는 것을 확인하고, 직접 본인이 날개를 펼치고 훨훨 날아다니는 그러한 모습을 기대합니다.

도전도, 가능도, 불가능도 모두 자신의 것이며, 자기 안에 내재해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무엇을 선택할지도 분명 본인의 몫 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두려움이 없이 여기 실리콘밸리, 즉 세계인들의 Gym(체육관, 운동장)이라고 하는 이곳에서 도전하는 젊은이들은 이미 그들의 엑스칼리버가 그들의 손에 쥐어져 있음이 분명합니다. 힘차게 열정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면 세상이 그들의 것임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케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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