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덥지 않은 8월 ‘이례적’

2016-08-26 (금) 02:23:12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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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모어 100도*산호세 90도*오클랜드 80도 이르지 못해

베이지역 8월 기온이 이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고온 기록으로 지구온난화현상이 우려된 데 이어 인디애나와 캔사스주는 토네이도 피해, 루이지애나주는 홍수 피해를 당했으며,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에는 강력한 뇌우가 불어닥쳤다. 베이지역은 이와 반대로 안개 낀 아침에는 쌀쌀하지만 오후에는 온화한 햇살로 한여름같은 무더위를 기록하지 않았다.

골든게이트 기상서비스 기상학자 잔 널은 “8월 내내 해양층(marine layer)이 같은 패턴을 유지했다”면서 “그 영향으로 해안지역은 예년보다 더 기온이 내려갔지만 내륙지역은 큰 변동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립기상서비스에 따르면 산호세가 1980년 이래로 8월달 90도에 오르지 않은 것은 올해가 두번째이다. 올 8월 중 가장 높이 올라간 최고기온은 지난 14일 기록한 88도였다.

이달 들어 80도에 오르지 못한 오클랜드도 13일 기록한 75도가 최고기온이었다. 시원한 여름을 기록했던 1995년 오클랜드가 보인 최고기온은 76도였다.

무더운 지역 중 하나인 리버모어도 올 8월에는 100도를 넘어서지 못했다. 19년동안 100도를 넘지 못한 것은 이번이 3번째이다.

찰스벨 기상학자는 “8월에 폭염이 없었다는 것은 분명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평년기온을 기록한 날도 많지만 일주일간 무더웠던 적은 없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번주말에도 베이지역은 60 도 후반-80도 중반대의 기온분포를 보일 것이라 예측했으며 주 전역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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