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새 학력평가 ‘인종별 점수편차’ 커

2016-08-25 (목) 03:03:42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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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 가장 앞서

캘리포니아주 교육당국이 새롭게 도입한 학력평가제도(CAASPP) 시험 결과<본보 25일자 A2면 보도> 인종별 점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주 전역 1만1,000개 공립학교에서 320만명이 치른 시험결과에서 기준달성과 초과달성 비율이 전년보다 향상됐으나 아시안과 흑인 학생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아시안 학생들은 영어 76%, 수학 72%로 학력기준을 달성해 가장 앞섰으며, 백인 학생들은 영어 64%, 수학 53%로 뒤를 이었다. 라티노 학생들은 기준충족 및 초과비율이 영어 37%, 수학 24%를 기록했으며 흑인 학생들은 영어31%, 수학 18%로 아시안 학생들과 2배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산마테오, 산타클라라카운티 라티노 학생들의 수학 학력기준 달성자는 25%에 이르렀으며, 흑인 학생의 경우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기준달성자는 16%, 산마테오카운티 21%, 산타클라라카운티 31%로 지역적 편차를 보였다.


이스트베이, 사우스베이, 페닌슐라 중산층 아시안 학생 중 4/5가 영어 수학 모두 학력기준을 달성했으며, 산마테오와 산타클라라카운티 백인 학생들 중 수학 미달자는 10% 미만이었다.

샌프란시스코 기준달성 학생은 영어 53%, 수학 50%이며 오클랜드 경우는 영어 30%, 수학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라티노 학생들이 연간 5%씩 수학 성적이 향상된다 해도 현재 아시안 학생 수준(72%)에 이르려면 무려 8년이 걸리며, 흑인 학생의 경우 현재 속도로 향상된다면 흑인 학생 절반이 기준을 달성하기까지는 16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산호세 통합교육구 피터 앨런은 "지난해 시험보다 점수가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인종별 편차가 큰 이유는 고질적인 사회경제적인 요인 등이 지속되기 때문"이라면서 "학력기준 미달자들은 대학학위 취득도 힘들어 베이지역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학력고사는 학생들의 성적을 ▲학력기준 초과 달성(exceeded standard) ▲학력기준 달성(met standard) ▲학력기준 부분 달성(nearly met standard) ▲학력기준 미달성(did not meet standard)의 4단계로 나눠 집계했다.

가주 전체 응시 학생 중 영어 시험의 경우 49%, 수학시험의 경우 37%가 학력기준을 달성하거나 초과 달성해 전년 첫 시험의 44%와 34%에 비해 각각 5%포인트와 3%포인트가 향상됐으나 아직도 수학은 63%, 영어는 51% 학생이 학력기준 미달성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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