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모산 중독 어패류 잡지 마세요”

2016-08-22 (월) 04:48:37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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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프문베이*몬트레이 카운티 등

▶ 기준치 10배 이상 검출, 포획 말아야

무덥고 가문 날씨가 지속되며 한때 수그러들었던 북가주 바다의 도모산 농도가 또다시 인체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 가주 공공보건국이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당국은 하프문베이의 락 크랩과 각종 어패류, 몬트레이 베이의 락크랩에서 많게는 10배 이상 허용수치 이상의 도모산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경고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피존포인트부터 몬트레이 카운티 사이프러스 포인트 사이로 상업용 목적 뿐만 아니라 오락용으로도 락크랩과 홍합, 조개등의 포획 행위가 잦은 해안가로 알려져 있다.


보건국은 개인이 직접 채집하는 어패류는 정밀 검사가 이뤄지지 않아 위험하지만 주기적으로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하는 전문 양식업자와 딜러로부터 출하되는 물량은 경고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도모산에 다량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먹게 되면 기억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손상돼 기억을 상실하게 된다. 바다사자도 이 독소에 감염된 멸치나 크릴 등을 먹게 되면 방향 감각을 잃고 이상행동을 하게 된다.

도모산이 인체에 미치는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경련성 복통, 두통, 어지럼증을 보이며 게 등 어패류를 먹고 난 후 30분에서 24시간 내에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도모산으로 인해 지난 겨울 던지니스 게잡이가 평년에 비해 100일 이상 지연됐으며 이로 인한 손실 금액은 4,8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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