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의 가수 ‘토니 베넷’ 동상 SF 페어몬트호텔에 건립돼
‘내마음을 샌프란시스코에 두고 왔어요(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를 부른 토니 베넷 동상이 19일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 야외에 세워졌다.
이 노래를 1961년 페어몬트 호텔에서 처음 부른 베넷은 1964년 이 노래 앨범으로 그래미상 ‘올해의 레코드상’ ‘올해의 남자가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베넷의 90세 생일 기념으로 SF시가 제작한 이 동상은 8피트 높이 청동상으로 베이지역 조각가 브루스 레슬리 울프가 조각했다.
19일 오전 페어몬트호텔 동상 제막식에 이어 이날 저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 시작전 AT&T파크에서 베넷은 이 노래를 불러 야구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20일에는 갈라 디너가 개최됐다.
샌프란시스코 수석 의전담당관 샬롯 마일리어드 슐츠는 “샌프란시스코와 함께해온 베넷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동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울프 조각가는 “토니 베넷은 시인이자 최고의 보컬”이라면서 “표현력이 뛰어나다”고 평했으며 페어몬트호텔 부사장 폴 토미는 “베넷은 시의 대부(godfather)”라며 “필요로 하는 시간에 항상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출생한 베넷은 풍부한 성량과 발성의 소유자인 동시에 섬세한 표현력까지도 갖춘 가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2011년 존 메이어, 레이디 가가, 에이미 와인하우스, 마이클 부블레, K.D 랭, 쉐릴 크로우, 조쉬 그로번, 노라 존스, 머라이어 캐리, 윌리 넬슨, 안드레아 보첼리 등 장르는 물론 세대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보컬들과 호흡을 맞춘
로 85세에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