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대학생 졸업당시 평균 부채액 전국 40위
▶ 평균 부채비율 56%...주립대 중 CWU가 가장 높아
지난 2015년 워싱턴주의 대학졸업생들이 평균 2만 5,000달러의 부채를 안고 사회에 진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 학자금 재융자 전문기업 ‘lendedu’사가 최근 발표한 전국 50개주의 학자금 융자 보고서에 따르면 학자금을 빚진 워싱턴주 대학 졸업생들의 비율은 56%, 이들의 평균 부채액은 2만 4,997달러로 전국에서 11번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 대학졸업생들의 평균 부채액은 2만 8,400달러였다.
워싱턴주가 이번 조사에서 비교적 낮게 랭크된 이유는 동부 주들과 달리 등록금이 비싼 사립 학교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Lendedu’는 평균 부채액이 가장 높은 250개 대학의 82%가 사립대학이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공립대학 졸업생들의 부채비율과 평균 액수는 센트럴워싱턴대학(CWU)이 69%에 2만 6,286달러로 가장 놏고 워싱턴주립대학(WSU)이 61%(평균 2만 5,809달러), 이스턴워싱턴대학(EWU)이 56%(평균 2만 3,748달러), 에버그린주립대학이 58%(2만 1,131달러), 웨스턴워싱턴대학(WWU)이 57%(2만 1,52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내 최대, 최고명문 공립대학인 워싱턴대학(UW)은 시애틀본교가 40%(평균 2만 1,180달러), 타코마 캠퍼스가 61%(1만 7,910달러), 바슬 캠퍼스가 52%(1만 9,900달러)로 나타났다.
주내 사립대학의 경우 시애틀에 소재한 코니쉬 예술 대학이 86%(평균 3만 7,686달러), 퓨짓 사운드 대학(UPS)이 58%(3만 3,130달러), 퍼시픽 루터란 대학(PLU)이 73%(2만 9.866달러), 곤자가 대학이 65%(2만 9,459달러)로 집계돼 공립대학과 큰 차이를 보였다.
서북미 지역에서는 오리건주 대학들이 61%(2만 6,968달러)로 50개주 가운데 32번째로 높았고, 아이다호주(65%, 2만 8,098달러)가 26위, 몬태나주(59%, 2만 6787달러)로 34위, 알래스카주(54%, 2만 6,699달러)로 35위에 각각 랭크됐다.
한편 대학진학성취연구소(TICAS)의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 대학 졸업생들의 부채 규모는 지난 2004년에 비해 10년간 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