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우어 레이크 카운티 인근서시 전체 소실 위험***수천명 대피

14일 노스베이 로우어 레이크에서 발화한 산불이 급속도로 퍼지며 민가와 차량에도 막대한 손상을 입히고 있다. 사진2: 14일 한 소방관이 노스베이 로우어 레이크에서 발화한 산불로 인해 화재가 난 건물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AP]
노스베이에서 또다시 거대 산불이 발생, 북가주 수풀과 민가가 화염에 휩싸였다.
캘파이어에 따르면 14일 로우어 레이크 카운티 동부 인근에서 발화된 불이 건조한 날씨와 마른 초목을 연료 삼아 빠르게 번져나가며 순식간에 3,000에이커 이상을 잠식하는 등 급속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이미 4,000여 거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175채 이상의 건물이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40번 도로와 인접한 지역은 집이 불타며 프로판 가스 탱크까지 연쇄 폭발을 일으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아비규환 현상이 빚었다. 인근 지역 소방국과 주, 연방 관련 당국이 총 출동해 즉시 진화 작업에 돌입, 700명이 넘은 소방관과 헬기 등 중장비가 투입된 상태이나 빠르게 확산되는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파이어는 이날 저녁 로우어 레이크 북동부 지역까지 3,000여명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위험 구역 범위를 확대했다.
하이랜드 시니어 센터, 트윈 파인 카지노 미 적십자 쉘터, 켈쉬빌의 교회 시설이 임시로 머물 거처를 물색중인 이웃들을 돕기 위해 문을 열고 지원에 나선 상태다.
집을 떠나지 않은 1,800세대 역시 PG&E의 전기 공급 라인이 끊겨 암흑속에서 불안에 떨며 밤을 지새워야만 했다.
마린 카운티 셰리프국 덕 피트먼 경관은 “작년 7만에이커 이상, 수백채 건물을 소실케한 밸리파이어보다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클리어레이크시 전체가 파괴될 수도 있는 큰 위기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북가주는 ‘소버레인즈’, ‘콜드파이어’ 등 거대 산불이 남,북 곳곳에서 타올라 ‘산불 비상’이 내려진 상태다.
두 산불로 인해 총 8만 에이커의 임야가 불탔으며 수천명의 인력이 투입돼 불길을 잡고 있다. 콜드 파이어는 어렵사리 소화됐지만 소버레인즈 산불은 아직까지 60%의 진화율을 보이는데 그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9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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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