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PD흑인경관들 연루 발표에 논란

2016-08-15 (월) 05:22:31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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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스캔들 이어 인종차별 메시지까지

올 5월부터 불거진 섹스스캔들로 오클랜드 경찰국의 도덕성이 추락한 데 이어 동성애 혐오 등 인종차별적 텍스트를 주고받은 혐의로 경관 2명이 정직 위기에 처해 있다고 11일 SF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이 2명의 경관은 경찰국장이 3명 사임 또는 교체되는 과정에서 지난 6월 17일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이 처음 폭로한 인종차별 메시지를 주고받은 경관들 중 일부이다. 이 사건과 연루된 경관 1명은 지난 6월 휴가조치에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기자회견에서 “경찰국이 남성 사교클럽화됐다”고 몰아세우며 인종차별 메시지건에는 모두 흑인 경관들이 연루됐다고 밝힌 샤프 시장의 언급에 논란이 일고 있다.


오클랜드 흑인경관연합회는 즉각 “흑인경관의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시장의 회견에 정면배치했고, 레베카 카플란 시의원도 “백인경관이 사건에 연루됐다면 인종을 밝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시장의 신중하지 못함을 비난했다. 한편 오클랜드 경찰국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을 예방하는 경관 재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 대변인 카렌 보이드는 “비록 섹스 스캔들에 비해 인종차별적 텍스트 메시지건이 경중이 낮을 수 있지만 샤프 시장은 경관들의 행동기준이 재정립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두둔했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2003년 부당행위 소송 합의로 2012년부터 연방검찰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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