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고] 사드는 방패다

2016-08-05 (금) 05:07:15 박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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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최첨단 방어무기다. 성주 군민이 처음 사드를 반대한 것은 전자파 위험이었다. 미군이 전자파 위험성이 없다는 것을 실험으로 보여주었는데도 뚜렷한 명분도 없이 사드 도입을 반대하는 것은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특히 일부 정치권이 현지를 방문하고 사드 반대를 선동하는 것은 북한 장단에 놀아나는 이적 행위와 같다.

성주는 6.25 격전지 낙동강 외관에서 멀지 않은 산골이었다. 대구 부산만 남기고 인민군에게 전국이 점령당해 국운이 풍전등화와 같이 위태로왔다. 전세가 역전된 것은 인천 상륙이었다.

1960년 9월 15일 0시에 맥아더 사령관의 인천 상륙 작전이 떨어졌다. 인천 상륙 작전이 성공한 것은 맥아더 사령부 직속 첩보대 K.L.O. 의 역할이 컸다. 최 규봉 K.L.O. 선발 대장이 인천 팔미도 등대불을 밝힌 것이 결정적 승리의 계기가 되었다. 그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해군 2함대 지원으로 K.L.O와 합동으로 팔미도 기념행사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국군, 미국, UN 군 젊은 장병들이 얼마나 많이 희생되었는가. 어떻게 지켜낸 대한 민국인데 사드 반대로 국론이 분열되고 남남갈등을 빚는 것은 얼마나 한심한 작태인가? 사드는 방어 무기다. 중국과 소련이 시비할 문제가 아니다.

사드는 절대 필요한 방어 무기다. 더이상 사드 문제로 남남이 갈등하고 국론이 분열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 남북의 현실은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와 같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남북 정상이 불가침 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

미일과 중소가 대립하는 것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만약에 3차 대전이 일어난다면 핵전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북한의 비핵화만으로는 핵전쟁 공포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강대국이 보유한 다량의 핵탄두부터 네 것, 내 것 가리지 말고 동시에 폐기해야 지구촌을 구할 수 있다. 핵을 체험한 미일 당사자들이 지난 G7 히로시마 정상 회담에서 핵 폐기를 선언했다면 핵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사드를 도입해서 나라를 지키고 대통령의 단호한 결단에 힘을 실어 위기를 극복하자!!

<박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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