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몬트레이카운티 산불 100% 진화 다음달이나 돼야 할 듯

2016-08-04 (목) 05:16:04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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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만에이커 임야 소실***진화율 27%

▶ 레이크 베리에사 화재도 소방관 증원

몬트레이카운티 산불 100% 진화 다음달이나 돼야 할 듯

2주째 계속되고 있는 소버레인즈 화재 진압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주 소방국 지노 디그래펜레이드 캡틴이 부하 소방관들의 진화작업을 감독하고 있다. 이불은 현재 79평방마일 이상의 임야를 불태우고 57채의 주택을 전소시킨 가운데 30%만이 진화됐으며 2천여채의 주택을 위협하고 있다.[AP]

몬트레이카운티 ‘소버레인즈 산불’이 13일째로 접어들었으나 임야 소실 면적이 점점 늘어나 이달말까지 완전 진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오전 소방당국은 5만1,000에이커 삼림이 소실됐고 진화율은 27%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가라파타 주립공원 소버레인즈 크릭에서 첫 발생한 이 산불은 캠프파이어의 작은 불씨가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새크라멘토 서쪽, 욜로카운티 레이크 베리에사 부근에서 2일 오후 4시 30분경 발생한 ‘콜드 파이어’ 산불은 4일 오전 현재 4,700에이커 임야를 태우며 급속도로 번져가고 있다.


2014년 욜로카운티 6,488에이커를 태운 몬티셀로 파이어(Monticello Fire), 2015년 나파, 솔라노카운티 경계 임야 8,051에이커를 태운 레그 파이어(Wragg Fire)에 이어 올해도 거대 산불로 대피에 나선 윈터스 골든베어 단지 주민들은 “3년간 계속된 기록적인 가뭄으로 3년 연속 산불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여기 사는 사람들의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토로했다. 주민들은 “보험회사도 더 이상 우리를 받아주지 않는다”면서 “3년 연속 산불이 일어나는 지역을 기피하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스캇 맥린 가주임야소방국 대변인은 “2일 밤 바람이 잦아들면서 불길 번짐이 둔화됐지만 일부 산불 발생지역은 불도저로도 진입 자체가 어려워 소방장비를 끌고 몇마일을 행군해야 한다”면서 “소방관들은 가파른 지형과 마른 수풀, 수목에서 갑자기 터져나오는 화염 속에도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3일 오전 200명이 증원된 700명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서고 엔진 86대, 헬기 8대, 에어탱커 6대, 불도저 9대, 워터 트럭 5대 등의 소방장비가 동원됐으나 진화율은 15%라고 밝혔다.

다행히 현재까지 부상자나 가옥 전소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이 산불로 하이웨이 128 선상의 전기고압선들이 위험에 놓여 있다면서 나파카운티 레이크 베리에사 몬티셀로 댐부터 서쪽으로 플레젠츠 밸리 로드까지 하이웨이 128을 폐쇄했다.

프레즈노 카운티 구스파이어(Goose Fire)는 3일 오전까지 2,241에이커 임야가 전소된 가운데 진화율은 70%에 이른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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