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강제절수령 완화에도 물 절약은 계속

2016-08-03 (수) 05:11:26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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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2013년 같은 시기에 비해 21.5% 절수

▶ 멘로 팍 40.6%로 가장 높고 SF는 12.5%에 그쳐

극심한 가뭄 대처를 위해 강제절수령까지 내렸던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이같은 규칙을 지난 6월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물 절약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가수자원 관리위원회가 밝힌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가주 전체의 주민들의 지난 6월 물 사용량은 2013년 같은 시기에 비해 21.5%의 물이 절약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6월 가뭄이 극심한 이후 강제절수령을 완화, 각 가정의 잔디에 더 자주 물을 주는 것을 허용한 가운데 나타난 수치이기에 가뭄 대처를 위한 노력에 주민들도 계속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이와 관련 수자원 관리 이사회 펠리시아 마커스 의장은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우려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수치"라고 전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주 전체에 25%의 강제절수량을 정했으나 23.9%의 물 사용량을 줄이는데 그쳤었다.

지난 6월 중 북가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한 지역은 콘트라 코스타 수자원지구로 37.8%의 물 사용을 절감했으며 산호세 수자원지구는 27.8%, 알라메다 카운티 수자원지구는 28.7%의 물 사용량을 줄였으나 마린 수자원지구에서는 13.6%의 절수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각 도시별 물 절약 자료에 따르면 맨로 팍이 40.6%의 절수치를 보여 가장 높은 절수량을 기록했으며 플래즌튼이 33.0%, 산호세가 25.2%를 기록 가주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팔로알토 지역은 17.9%, 샌프란시스코는 12.5%를 줄이는데 그쳤다.

남가주 지역의 경우 LA가 13.6%에 그쳤으며 샌디애고는 19.6%의 절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가뭄이 가장 극심했던 지난해 6월의 경우 2013년 6월에 비해 27.5%에 이르는 물 절약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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