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방약 부작용 어떤 게 있나, 당뇨약… 액토스 장기간 복용 심부전·방광염 위험
▶ 항우울제… 팍실·프로작·졸로프트 청소년 자살충동 유발
모든 약은 부작용이 따른다. 가벼운 입마름증, 어지럼증, 또는 소화불량이나 구토 및 설사 같은 위장장애부터 심장문제, 혈전 같은 심각한 부작용까지 원치 않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치료효과, 즉 약의 유익성이 부작용보다 크다면 처방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발생하지않은 지나친 부작용 걱정도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는 환자로서 알아두는 것이 좋다. 매년 처방약의 부작용 때문에 응급실이나 의사 오피스를 찾는 미국인은 450만 명에 이른다.
약물 부작용 및 부작용 관련 공익소송을 다루는 드럭워치(drugwatch.
com)와 FDA 웹사이트에 나온 처방약 부작용에 관한 내용들을 종합해정리했다.
#당뇨약
▶액토스(Actos, 성분명 pioglitazone)
1999년 연방 식품의약청(FDA)의허가를 받은 약으로 차세대 제2형 당뇨약으로 각광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게 울혈성 심부전 위험성이 보고돼 2007년 FDA는‘ 블랙박스경고문’ (black box warning)을 액토스 제품 라벨에 삽입하도록 조처했다.
FDA는 2011년 방광암 위험에 대해서도 또 다른 블랙박스 경고문을 부착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액토스의 제약회사인 타케다사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액토스를 장기간 복용하면 방광암 발병 위험이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프랑스와 독일은 2011년 액토스의 판매 금지를 내렸다.
영국 의학 저널에 보고된 캐나다연구에서는 장기간 복용은 방광암위험을 83%나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2년 이상 복용시 방광암 위험은 2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절대치 위험은 낮은 편이다. 매년 10만명 당 추가로 137건 보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매년방광암 발병은 약 7만530건이 보고되고 있다.
또한 부종과 체중 증가 같은 부작용도 있다.
심각한 심부전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활동성 방광암 환자의 경우는 처방 받지 않는다. 또한 간 환자나중증 신장병 환자 역시 그렇다.
만약 액토스가 처방된다면 부작용위험보다는 혈당 저하 등 환자에 따라 당뇨 치료 효과가 더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방전 환자의 병력이 좀더 고려돼야 한다.
또한 이 약을 복용하면 절대로 술은 피해야 한다. 알콜이 저혈당과 당뇨치료를 방해할 수 있다.
▶아반디아(Avandia)
1999년부터 판매돼온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아반디아의 경우 심근경색 부작용이 큰 화두였다.
FDA에서는 1999~2007년의 심근경색 8만3,000건에 대해 아반디아를원인으로 지목했다. 2007년 블랙박스경고문이 추가됐지만, 2010년에는 사용 제한을 두면서 거의 퇴출되다시피했다가, 다시 2013년 FDA 자문위원회에 의해 심근경색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다고 발표돼 안전성 제한이해제된 바 있다.
#항우울제
▶팍실(Paxil, 성분명 Paroxetine)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약회사가 1992년 내놓은 항우울제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 계열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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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