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쓰레기 수거요금 인상

2016-07-28 (목) 10: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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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U, 내년에 7.2% 올리도록 시의회에 요청

시애틀시의 쓰레기 수거요금이 인상된다.

시애틀 공공유틸리티국(SPU)은 내년에 주거용 쓰레기 수거요금을 7.2% 인상하는 안을 26일 시의회에 상정했다.

이 같은 인상은 SPU가 추진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의 재정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켄 스나입스 국장이 밝혔다.


SPU는 불법 쓰레기 투척 및 낙서 방지를 위한 시애틀 시정부의 ‘클린 시티’ 프로그램 확장에 350만 달러,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요금 할인 프로그램에 150만 달러를 배정할 예정이라고 스나입스는 설명했다.

SPU가 제안한 인상안을 시의회가 승인할 경우 내년 7.2% 인상에 이어 2018년 1.9% , 2019년 4%의 추가 인상이 뒤따른다.

시정부에 따르면 현재 월 44.85달러의 쓰레기 수거요금을 내는 가구는 내년에 48.10달러로, 2019년에는 50.95달러를 내게 된다.

SPU는 쓰레기 수거 요금에 상수도와 하수도세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공공요금의 전체 인상율은 연 4.6%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는 2020년 평균 요금이 50.95달러로 오를 경우 시애틀 주민들의 평균 공공요금은 2014년 대비 27%의 높은 인상율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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