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영화 <부산행> 시애틀 개봉

2016-07-20 (수) 01: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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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 블록버스터, 22일부터 페더럴웨이와 린우드서

한국영화 <부산행> 시애틀 개봉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부산행(영어명: Train To Busan)>이 시애틀 지역서 상영된다.

<부산행>은 오는 22일 페더럴웨이 ‘센추리’와 린우드 AMC ‘로우스 얼더우드 몰 16’서 개봉된다.

물경 100억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부산행>은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울에서 출발한 부산행 고속열차 KTX를 탄 승객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부산행>은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연기파 공유와 정유미, 마동석, 김의성 그리고 섬세한 연기의 아역배우 김수안 등이 출연해 완벽한 호흡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펀드 매니저인 독신 아빠 '석우'(공유)는 딸 '수안'(김수안)을 곧 이혼할 아내가 있는 부산에 데려다주려고 부산행 KTX에 오른다. 석우는 화장실에 간 수안을 찾아 나섰다가 이상 행동을 보이며 승객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열차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석우는 가까스로 찾은 수안과 함께 좀비가 된 사람들을 피해 열차 안을 달리기 시작한다.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에 시시각각 생명을 위협당하며 인간 본성의 밑바닥이 드러나는 아수라장 속에서 딸을 구하려는 뜨거운 부성애와 임신한 아내를 지켜내려는 남편, 친구를 구하려는 10대 등 평범한 사람들의 사연이 끝까지 늦출 수 없는 긴장감과 드라마를 선사한다.

연상호 감독은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다. 영화 속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미주 배급사인 팬미디어는 “칸 국제 영화제에서 극찬과 칸 국제 필름 마켓에서 158개국 판매로 놀라운 성과를 보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세계적으로 모두 인정 받은 <부산행>이 <곡성>에 이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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