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식을 줄 모르는 ‘K-팝’ 열기

2016-07-18 (월) 04:23:40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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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 월드 페스티벌 SF예선

▶ 1등 오클랜드 팀 ‘GROO7E’

식을 줄 모르는 ‘K-팝’ 열기

SF주립대 크누스 뮤직홀에서 16일 개최된 ‘K-팝 월드 페스티벌 2016 SF 예선’에서 1, 2, 3등을 차지한 팀과 관계자들이 시상식이 끝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K-팝 월드 페스티벌 샌프란시스코 예선의 열기와 관심은 그 어느 해 보다 폭발적이었다.

한미문화교류재단(이사장 장용희)과 SF총영사관(총영사 신재현)이 공동 주관한 비한인(한인 2세 일부 포함)들의 한류 경연인 2016 SF 예선이 SF주립대(SFSU) 크누스 뮤직홀에서 16일 개최됐다.

이날 뮤직홀은 300명이 정원이었지만 이 보다 많은 400여명이 몰려 뒤에 서서 관람하거나 복도에서 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돼 유명 K-팝 아이돌 가수의 공연을 연상케 했다.


예선전에는 제니(스탁톤), 규리(뱅쿠버), 자메이카(스탁톤) 등 가수 각 3팀과 리사(SF), AMK(클라비스), KDC-S(쿠퍼티노), XTRM(스탠퍼드), GROO7E(오클랜드), The Kore(서니베일), SoNE1(데이비스) 등 7개 댄스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들 총 10개 팀 중 영예의 1위는 오클랜드에서 온 7인조 혼성 댄스 팀 ‘GROO7E’ 차지했다. 이번이 그룹을 결성하고 첫 데뷔무대라고 소개한 이들은 프로에 버금가는 파워 댄스와 개성 넘치는 색깔로 무대를 장악했다.

한인, 베트남, 필리핀, 백인 등으로 구성된 ‘GROO7E’의 한인 2세 김진(24)씨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면서 “총예선에서 본선진출 티켓을 따 한국으로 가서 우승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며 환호했다.

2등은 스탠퍼드 대학생들로 구성돼 2013년 활동을 시작한 댄스 팀 ‘XTRM’에게 돌아갔다. 혼성 10명으로 구성된 XTRM은 발랄함과 귀여움을 무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3위는 힙합 전사 같은 이미지의 댄스 팀 ‘The Kore’에게 돌아갔다.

SF 예선 1, 2위는 7월 30일 LA에서 열리는 ‘미주 총예선전’에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총예선전 우승자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K-POP 월드페스티벌’에 초청돼 세계 각 지역 우승자들과 최종 경연을 벌이게 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으로 행사를 주관한 장용희 이사장은 “해가 갈수록 참가자들의 실력이 늘고 있다”면서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 K-팝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재현 총영사는 “한류 바람을 일으킨 K-팝과 드라마를 넘어 한식, 패션, 뷰티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이 중심에는 한류를 사랑하고 K-팝을 사랑하는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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