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리메라보험 가입자 50만명 ‘불안’

2016-07-18 (월) 12: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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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해지로 프로비던스 계열 18개 병원 내년부터 이용 어려워

렌튼에 소재한 프로비던스 병원(Providence Health&Services)이 프리메라 보험(Premera)과 체결한 계약을 해지해 보험가입자들이 영향을 입게 됐다.

병원측은 작년부터 논의해 온 프리메라와의 재계약 협상을 중단 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프로비던스는 그 동안 프리메라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올 한해만 잠정적으로 계약했지만 더 이상 이견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 재계약 협상 자체를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병원측이 보험사로부터 받는 진료 청구비와 보상 프로그램에 양측은 큰 이견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프로비던스 병원이 워싱턴주에서 운영하고 18개 대형 병원들과 케들렉(Kadlec Regional Medical Center), 지난 2012년 합병한 스웨디시 병원의 5개 병원등이 내년 1월 1일부터 프리메라 보험 가입자들에게 ‘비선호 의료기관(Out of Network)으로 지정된다.

이로 인해 현재 프리메라 보험 가입자 가운데 프로비던스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6만여명 뿐만 아니라 총 50여만명의 보험가입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리메라 보험의 스티브 킵 부사장은 “갑작스런 계약 해지에 충격받았다”며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재계약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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