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의 제18대 신임 대표회장에 선출된 전영현(오른쪽) 목사가 최낙신 직전 대표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전달 받고 있다. <사진제공=미기총>
미주 지역 4,500여개 한인교회를 대표하는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KCCA․미기총․대표회장 최낙신 목사)의 신임 대표회장에 전영현 목사(펜실베니아 서광장로교회)가 선출됐다.
미기총은 5일부터 8일까지 펜실베니아의 영생장로교회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임원을 선출했다. 이번 총회에는 뉴욕․뉴저지를 비롯해 미 전국에서 각 교단장과 각 지역 교협회장 및 증경회장단, 공인된 선교단체장 등 4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대표회장에 선출된 전영현 목사를 비롯해 상임회장에는 심평종 목사가 선출됐고 차기 대표 회장이 예약된 수석 공동회장은 직전 회기에서 상임회장으로 활동한 뉴욕의 황경일 목사가 공천됐다. 이외 지역공동회장에 민승기 목사(서부), 노재상 목사(중부), 김동욱 목사(남부) 등이 공천됐고 사무총장 이대우 목사는 연임됐다.
또한 뉴저지의 윤사무엘 목사가 2018년 출판을 목표로 한 미기총 20주년 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에, 로스앤젤레스의 한기홍 목사가 미기총 전국 기도연대위원회 대표에 각각 선출됐다. 윤사무엘 목사는 미기총 2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최낙신 목사로부터 협회기를 받고 취임한 전영현 신임 대표회장 목사는 취임사에서 “올해로 연합회 태동 19년이 되어 성인으로 자랐음을 자축하는 해이다. 이에 미기총 원년을 맞아 미래 미기총을 든든히 세우는 초석을 마련하는 회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기내 중점을 두고 시행할 사업 계획으로는 ▲통일 포럼 ▲4개 지역 공동회장 중심의 복음화와 성시화 운동 전개 ▲20주년 역사편찬위원회 활성화 및 웹사이트 관리 ▲본회 기관지 ‘파이오니어’ 지속 발간 ▲통일 세미나 개최 ▲DMZ에 세계평화공원 조성 및 통일교회 건립 기금모금과 기도 운동 전개 등을 꼽았다.
정기총회와 더불어 성령집회도 함께 개최한 미기총은 ▲하나의 한국과 거룩한 미국을 위해 기도하고 ▲미국의 청교도 신앙회복과 영적 대각성을 위해 기도하며 ▲탈바벨운동과 제2의 출애굽운동 결의 및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제2의 기독교 개혁운동 전개와 ▲미국 대선을 위해 기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도 발표했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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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