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범죄자 침입방지 목적
▶ 첫 방문 때 ID 제시해야
성범죄자의 교내 침입을 막기 위해 오렌지카운티 내 일부 학교에서 학부모들을 포함한 방문객들에게 ‘스캐너 검문’을 실시하고 있다.
방문객들이 운전면허증이나 다른 정부 발행 ID를 제출하면 손바닥 크기의 스캐너가 미 전국 데이터베이스에 올라 있는 성범죄자 여부를 색출해낸다.
처음에 많은 학부모들은 기분 나빠하고 면허증을 안 가지고 왔다고 화를 내기도 하지만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는 설명에 화를 누그러뜨린다.
샌타애나 통합교육구는 지난해 모든 학교에 스캐너를 배치했으며 애나하임의 초등학교들도 이 시큐리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어바인 통합교육구에서는 초·중등학교가 스캐너를 사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스캐너 검문은 이미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샌타애나 교육구에서는 지난해 9명의 성범죄자가 학교로 들어가려다가 스캐너에 걸렸다.
물론 학부모들이 학교에 갈 때마다 ID를 제출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두 번째부터는 이름만 대면된다.
성범죄자라 해서 학교를 전혀 방문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한 예로 손자를 픽업온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스캐너 결과 성범죄자로 나타났다. 샌타애나 교육구의 경우 방문을 허락하지만 학교 직원과 동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비용은 스캐너가 몇 개 인가 등에 따라 다르지만 어바인 교육구의 경우 첫 해에 약 7만6,000달러가 들었고 매년 1만6,000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카운티의 최대 교육구로 57개 학교에 약 5만7,000명의 학생이 있는 샌타애나의 경우는 첫해 8만1,600달러를 썼고 연간 유지비는 2만8,000달러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