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축복 속에 힘찬 출발
▶ 다양한 분야의 한인들에 문호개방
문학과 찬양을 사랑하는 시애틀 한인 크리스천들이 주축이 된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가 공식 창립행사를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지난 11일 린우드 리빙투게더 미션센터에서 열린 창립예배는 ‘협회’라는 이름을 걸고 어엿한 단체로 출범하긴 했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문학과 찬양을 통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자는 창립 취지를 모든 회원들이 다짐하고 공감하는 자리였다.
회원들의 면면도 공개됐다. ‘리빙투게더’를 이끌며 시애틀 한인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와 교양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는 이병일 목사가 회장을 맡았고, 시인인 김충일 장로가 부회장을, 송명희 시인이 총무, 박명희씨가 서기, 이경자ㆍ박순자씨가 감사를 맡았다. 이사는 임풍ㆍ장원숙ㆍ정인영ㆍ임진묵ㆍ이경원씨가 맡았다.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활동해온 수필가 한홍자씨와 임옥연씨를 비롯해 신덕자ㆍ이은숙ㆍ양정님씨도 회원으로 참여했으며 오래전 한국에서 기자생활을 한 양병곤 장로가 이날 창립예배에서 20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병일 회장은 이날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는 하나님이 주인이며 영혼구원이 가장 큰 목표”라며 “하나님의 사랑과 평강, 은혜를 함께 나누길 원하는 분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충일 부회장도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후 5시에 회원들이 모여 문학작품을 낭송, 낭독하지만 찬양도 많이 한다”면서 “글쓰는 사람뿐 아니라 찬양이나 섬김 등 다양한 분야에 달란트를 가진 한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 예배에선 한국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출신의 찬양사역자인 이혜원씨가 나와 오혜원씨의 피아노 반주로 축가를 불렀다.
시애틀 한인목사회 회장인 이헌 목사와 김칠곤 목사도 참석해 협회 출범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공순해)도 화환을 보냈다.
창립예배가 끝난 뒤 2부 행사에서는 회원들이 나와 자신의 시작품을 낭송하고 독창과 이중창은 물론 합창 등을 통해 문학과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지게 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