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전

2016-05-31 (화) 02: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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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학기부터 사할리중학교로…종업식 및 운동회 개최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전

지난 28일 열린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종업식에서 박영민 이사장과 이희정 교장 등이 학생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로 개교 5주년을 맞는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이사장 박영민ㆍ교장 이희정)가 오는 9월 새학기부터 사할리중학교로 이전한다.

박영민 이사장은 지난 28일 열린 종업식에서 “지난 5년간 통합한국학교를 페더럴웨이 퍼블릭 아카데미에서 운영해왔으나 새학기부터는 보다 더 넓은 사할리중학교로 이전해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는 학생수가 200명에 달하고 대기자수가 수십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매년 한인사회 후원금이 4만 달러 가까이 모일 정도로 짧은 기간에 큰 성장을 이뤘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2015~2016년 학년도를 마치면서 지난 28일 종업식과 함께 운동회를 성대하게 치렀다. 한국학교는 이날 학급별로 개근상, 정근상, 우수상, 모범상 등은 물론 교내 학력경시대회 우수학생 시상을 포함 총 88개의 메달을 수여했다.

특히 외국인들을 위한 ‘감나무 반’ 학생인 브렛 엘스가 개근상과 우수상을 함께 거머쥐었고, 암투병중인데도 한국어 수업을 게을리하지 않은 밥 배글리씨는 모범상을 받았다. 지난 몇 년간 한국학교를 꾸준히 다니고 있으며 태권도가 특기인 칼라이 밀러(7학년)군은 올해도 개근상을 받았다.

이희정 교장은 이날 “매주 토요일 늦잠도 자고 친구들과 놀고 싶은 유혹을 물리치고 한국학교에 출석한 학생들과 자녀들의 통학을 도와주신 학부모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이어 “한인 꿈나무들에게 한국어와 민족 교육, 외국인 등에게 한국에 대한 교육을 아끼지 않는 교사들에게도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종업식이 끝난 뒤에는 오자미 던지기, 공굴리기, 줄다리기를 즐기는 운동회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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