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for the Soul] 지저스 콜링
2016-05-27 (금) 03:05:34
최정화 [커뮤니케이션 학 박사/영어서원 백운재 대표]
Jesus Calling // 지저스 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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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g Me the sacrifice of your time: a most precious commodity.
그대의 시간이란 희생물을 내게 가져오라.
가장 소중한 일용품인 [그대의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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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출간 후 12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난 2016년 5월. 서가의 구석을 비집고 나와 거실 모퉁이에서 눈길을 끄는 이 책을 다시 읽습니다. 1년 365일, 하루 한 쪽 씩 읽도록 꾸며진 단편 묵상 기도집[devotions]. 제목은
. 예수님의 부르심. 우리말 번역으로 나온 책도 그저 <지저스 콜링>. 부제는, . 저자는 Sarah Young. ‘예수님께 직접 듣는 오늘의 말씀’이란 우리말부제가 그럴듯합니다.
1월 1일 첫날, 첫글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COME TO ME with a teachable spirit,eager to be changed." 가르침을 받을 수있는 영(靈)과 함께 내게로 오라. 바뀌고자하는 열망으로 오라.
자, 이제 , 그 서막을 열고자 하니, 이 부르심에 초대된 그대는 마땅히 '가르칠 수 있는' '가르치기에 합당한' 그런 영(靈)과 더불어 나올지니라! "COME TO ME with a teachable spirit!" ‘소 귀에 경읽기’나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가 되지 않도록, 열린 가슴과 명철한 머리로 내게 올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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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g Me the sacrifice of your time: a most precious commodity.
그대의 소중한 일용품인 그대의 시간,그걸 희생물로 내게 가져 올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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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간을 조금 지나, 8월 2일 말씀. [225쪽]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영으로 받아 적는 기도!모범적인 크리스천으로 살며, 일본 선교사인 남편과 교회를 개척하고, 상담과 성경 공부에 나름 일가견을 이룬 저자 사라 영. 어느 날, 그 어느 순간, 예수님의 임재를 돈오(頓悟)! 그리고, 가만히 듣는 기도 일기를 꼼꼼히 적어 출간한 책이 바로 .
우선, 짧고 간결해서 ‘큐티[Quiet Time]’에안성맞춤. ‘그분의 현존[My Presence]’ 안에 거하며 안으로 울려 퍼지는 말씀을 받아 적는 기도 일기. 묵상 말미엔 따로 찾아 읽어봄직한 성경 구절[들]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매일 잠깐얼 차리는 묵상이 가능한 <지저스 콜링>. 간결하지만 간혹 준엄하기도 하죠.
Bring Me the sacrifice of your time: a most precious commodity. 시간은 곧 마음!온 마음, 전 존재로 나에게 오라.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5] And thou shalt love the LORD thy God with all thine heart, and with all thy soul, and with all thy might. [Deuteronomy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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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g Me the sacrifice of your time: a most precious commodity.
그대의 시간이란 희생물을 내게 가져오라.
가장 소중한 일용품인 [그대의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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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향한, 주님을 통한, 주님과의 묵상.
그렇게 듣는 기도의 단편들이 잔잔히 흐르는 책이 바로 . 그런데 …… 어떤 이들은 경고합니다. 이렇게 묻습니다. 영(靈)으로 교감한 책이라는데, 진짜 주님의 영인지 맞나?가짜 선지자들이 판치는 말법시대라! [요일 4:1] Jesus Calling or Satan Calling? 예수님의 부름?혹시, 사탄의 부름? 지난 12년 동안 물경 1500만 부 이상 팔려나간 이 책이 바로 악령의 꾐에 빠진 ‘뉴에이지 크리스천’의 잡문이라 역설하는 이도 있음을 압니다.
덧붙여, 진짜 예수가 아닌 '다른 예수[another Jesus]'를 팔아먹는 싸구려 장삿속 출판물이라는 험구도 들립니다. 비슷한 '뉴에이지 예수'의 어록이라는 에 다를 바 없다는 혹평(?)도 있지요. 그럼에도, 이 꾸준히 21세기 크리스천들의 서가에 꼽히는 건 다만 사탄/마귀의 교활한 간계 때문만은 아닐런지도?
<최정화 [커뮤니케이션 학 박사/영어서원 백운재 대표]>